

월드컵대표팀 재소집… 박지성, 이청용 휴식
오는 6월 남아공월드컵에 나설 월드컵대표팀이 12일 파주NFC에 재소집 되어 이제 불과 30여일도 남지 않은 월드컵에 대비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날 파주NFC에 소집된 인원은 지난 10일 첫 소집 훈련을 마친 뒤 외박을 나갔던 기존 11명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끝내고 돌아온 국내파와 J리거들, 곽태휘(교토), 김보경(오이타), 염기훈, 조원희, 이운재, 강민수(이상 수원), 정성룡(성남), 까지 7명이 더 합류하며 총 18명이 모였다.
지난 10일 첫 소집 훈련을 마치고 하루 동안 꿀맛 같은 휴가를 즐기고 돌아온 차두리(프라이부르크)는 “아기가 밤에 자꾸 깨서 쉬지 못했다”고 말하며 “잠을 실컷 자려면 최종엔트리에 살아남아 남아공에 가야겠다.”농담을 던진 그는 이어서 “월드컵에 나가 오랜 외국생활 경험을 후배들한테 전수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 ACL 16강전을 마치고 이날 처음 소집된 염기훈(수원)은 “같은 자리에 박지성이 있어 현실적으로 주전은 어려울 것 같고 백업 경쟁에서 잘 해야겠다.”고 말했고 그는 이어 “어제 경기에서 골을 못 넣었지만 좋은 경기를 펼쳐 자신감도 얻었고 대표팀에서 좋은 인상을 남겨 백업으로 활약하겠다.”며 남아공 행에 대한 확연한 의지를 표출했다.
조원희(수원)는 “아직 남아공행 최종엔트리가 확정된 것이 아니라 떨린다.”며 “4년 전엔 얼떨떨한 모습이었는데 이번엔 잘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수비수 곽태휘(교토)는 “우리 수비수들이 힘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짤막하게 소집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진행된 소집 훈련에는 달리기, 스트레칭, 구간 달리기, 가벼운 패스 연습등로 진행 되었으며 강도 높은 훈련 보다는 선수들의 회복 훈련에 중점을 두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소집 날짜에 합류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튼)은 장기간 리그를 치뤘고 또한 장시간 비행으로 인한 피로가 누적되었을 거라고 판단한 코칭스텝의 의견에 따라 귀가 후 휴식을 취한 뒤 14일 다시 파주NFC로 복귀한다.
한종훈 기자(gosportsman@weeklysoccer.co.kr)
사진=고재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