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근호·곽태휘 허정무호 재승선
소속팀 사정으로 인해 남아공과 스페인으로 이어지는 해외 전지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던 이근호(이와타)와 곽태휘(교토)가 다시 허정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허정무 감독은 27일 파주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기술위원회에 참가해, 전지훈련에서의 성과와 남아공 현지 상황에 대한 보고를 마친 후 2월 6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벌어지는 동아시아연맹 선수권대회에 참가할 23명 대표 선수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된 명단은 지난 전지훈련 소집 명단과 비교했을 때 김신욱(울산), 최철순(전북), 김근환(요코하마) 등이 빠지고 이근호와 곽태휘가 포함된 것 말고는 크게 달라진 점이 없지 만 사실상 유럽에서 뛰고 있는 해외파 선수들이 빠진 채 이뤄진 마지막 소집이라는 점에서 선수들간의 주전 경쟁이 더욱 뜨거워 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미 스페인 말라가에서 라트비아와의 평가전을 마친 후 “3월 코트디부아르 전에 나서는 선수들이 월드컵 본선에 나갈 것이다”고 말한 허정무 감독은 이날 명단 발표 후 “월드컵에 대비한 큰 그림은 어느 정도 완성됐다. 이번이 국내파 선수들을 점검하는 마지막 기회다”며 ‘옥석 가리기’가 종착역에 다다르고 있음을 암시했다.
허정무 감독은 이어 한동안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안정환(다렌)과 이천수(알나스르)에 대해서도 “항상 대표팀의 문은 열려있다” 마지막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허정무 감독은 “경기를 볼 기회가 많지 않아 3월 3일 A매치(코트디부아르)를 활용하거나 현지에 가서 경기를 봐야 한다. 두 선수 모두 경험이 많은 선수다”며 신뢰를 보냈다. 한편 대표팀은 30일에 김포공항에서 소집되어 목포로 이동해 4일간 훈련을 진행하며, 4일 오후 일본으로 출국하게 된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weeklysocc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