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파 소집, 2:0 완승 ‘아우들 한풀이’
허정무호가 남아공으로 가는 마지막 예비고사를 멋진 승리로 장식하며 홈팬들 앞에서 합격과 동시에 U-20 아우들의 가나 전 패배의 한을 풀어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대표팀은 14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세네갈과의 A매치에서 기성용과 오범석의 연속골로 2:0의 완승을 거뒀다.
허정무호는 가장 많은 11명의 해외파를 총동원하는 등 최정예 멤버로 마지막 수능시험에 대비했다.
소집전 U-20 대표팀 아우들이 가나에 분패를 당하며 세네갈 전 승리로 아우들의 아픔을 설욕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비록 주전 대부분이 빠져 2군에 가까운 세네갈을 상대했지만, 대표팀은 필사의 각오로 경기에 임하며 전력의 극대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한 대표팀은 전반 42분에야 선제골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에서 빠르게 치고 나간 이청용은 반대서 뛰어들어오던 기성용을 보고 강하게 밀어줬고, 슈팅 기회를 포착한 기성용의 왼발이 폭발하며 세네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오랜만에 발을 맞춘 쌍용(이청용-기성용)이지만 위력은 여전했다.
후반 들어 다소 세네갈의 공세에 주춤거렸지만, 후반 37분 오범석의 오버래핑에 이은 크로스가 수비 몸맞고 들어가는 행운의 골로 2:0의 완승을 따냈다. 이로써 대표팀은 A매치 26경기 무패 행진으로 남아공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대표팀은 내달 15일 덴마크와 첫 원정 친선경기에 나서 또 다른 시험무대를 치를 예정이다.
신석주 기자 (vision007@weeklysoccer.co.kr)
사진=안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