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AG 등 굵직한 대회 잇달아
가슴에 호랑이(축구협회 문양)를 새긴 채 지난해 월드컵 7회 연속 본선 진출과 U-20 · U-17 대표팀의 연이은 월드컵 8강 진출, 여자 U-16팀의 최초 AFC 챔피언십 제패 등을 일궈낸 각급 대표팀들의 발놀림이 새해 들어서 더욱 바빠지게 됐다.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에 도전하는 남자 대표팀은 1월 4일부터 시작되는 3주간의 남아공-스페인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새해를 맞이한다.
남아공 루스텐버그와 요하네스버그, 엘리자베스 포트 등을 돌며 고지대 훈련을 비롯, 잠비아, 현지 프로팀 두 팀과의 평가전을 가진 뒤 스페인 말라가로 건너가 핀란드, 라트비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실전 경기 감각을 익히고 25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해외 전지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2월 6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여 홍콩, 중국, 일본을 상대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하게 된다.
이상엽 신임 감독의 지휘 아래 5일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여자대표팀도 미국 국가대표팀, U-23 대표팀과 네 차례 평가전을 치르는 등 경기감각을 익히는데 주력한 후 25일 귀국,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에 참가 아시아 최강 북한을 비롯, 중국, 일본 등과 자웅을 겨루게 될 예정이다.
남자대표팀은 몇 차례의 평가전을 거쳐 남아공월드컵 본선에 출전할 옥석을 가린 후 6월 대망의 월드컵 본선에서 유로 2004 우승팀 그리스, 영원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16강 진출에 도전할 예정이다.
각급 청소년대표팀도 국제무대에 도전장을 내던진다.
지난해 AFC 여자 U-16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여자 U-17 대표팀은 9월 5일부터 21일간 트리니다드토바고 토바고에서 벌어지는 여자 U-17 월드컵에 출전해 지난 대회에서 거뒀던 8강 진출 이상의 성적을 노린다.
개인 사정으로 인해 사퇴한 조동현 감독 대신 이광종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맞이한 U-19 대표팀은 10월 2일부터 열리는 AFC U-19 챔피언십에 출전해 아시아 정상탈환에 나선다.
지난해 U-20 월드컵 8강 멤버들을 주축으로 홍명보 감독이 이끌게 될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1월 12일부터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게 될 아시안게임을 통해 1986년 서울대회 이후 24년 만에 금메달 획득에 나설 예정이다.
신필중 기자 (pjshin@weeklysoccer.co.kr)
사진 = 고재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