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광래호 2기 승선자들이 파주에 모였다.
국내 리그 일정을 고려하여 해외파 14명이 먼저 파주에 입주했으며 국내 소집 선수들은 리그 일정을 치르고 합류한다.
조광래 감독의 부름을 받은 해외파 14명은 3일 오후 5시30분부터 가벼운 훈련에 들어갔다.
조 감독은 3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해외파들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지성의 포지션에 대해서는 ‘처진 스트라이커로 활동 할 것이나 워낙 유능한 선수이니 문제가 드러나는 포지션도 잘 커버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루키 석현준에 대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떤 포지션도 잘 소화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면서 ‘아직 어린 선수이니 만큼 큰 기대를 하기 보다는 지켜보면서 판단하겠다’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어 ‘대이란전에서 구상하고 있는 모두 것들을 다 펼치기보다는 하나하나 점검해 나가면서 퍼즐조각을 맞춰나가 듯 구상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광래 감독은 ‘대표 팀 소집 기간이 너무 촉박한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국내 리그가 살아나야 대표 팀도 잘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훈련 기간이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계획에 따라 충실하게 훈련하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축구계 일각에서 나돌고 있는 수석코치 임명설에 대해서는 ‘수석코치 임명은 시간을 두고 적절한 인물을 물색해보겠다’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조광래 감독 기자회견 전문
Q. 이란전에 대한 각오는?
- 게임 내용도 중요하고, 또한 어떤 게임이든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표팀 모든 선수가 그러한 마음으로 이란전에 임할 것이라 믿는다. 아시안컵을 대비해 두 가지 공격패턴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이란전에 두 번째 공격패턴을 시험해 보겠다.
Q. 오늘 소집인원이 14명인데, 어떤 방식으로 훈련을 진행 할 것인가?
- 우선 해외파 선수들은 이틀간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몸 상태는 괜찮을 것이다. 패싱 게임을 통해 세밀하고 빠른 패스의 중요성을 심어줄 계획이다. 그리고 수비적인 움직임도 시험해 볼 생각이다.
Q. 과거 대표팀을 지켜보면 훈련 기간이 많았는데?
- 훈련 기간이 많으면 좋다. 하지만 K리그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K리가 발전해야 대표팀도 좋은 경기 내용을 선보일 수 있다. 짧은 시간 동안 시간을 최대한 활용할 생각이다. 우선 선수들에게 영상물이나 도면으로 내가 추구하는 전술을 이해시키겠다.
Q. 이번 이란전 포메이션에 대해 말 해 달라
- 숫자적으로 보면 3-4-4이나 3-4-1-2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Q. 석현준은 소속팀에서 중앙플레이에만 집중 했었는데, 대표팀에서 활용 방안은?
- 좋은 선수는 어느 팀이던, 어느 전술이던 잘 적응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더 많은 움직임과 날카로움을 보이지 않으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없다.
Q. 내일 일본과 파라과이의 평가전을 관전 할 것이라 들었는데,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관전 할 것인가?
-아직 일본팀의 경기를 제대로 본 적이 없다. 일본이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미드필드 운영을 어떻게 펼치는지 깊이 연구해 우리와 경기 때 미드필더 싸움에서 우위에 점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 할 것이다.
한종훈 기자(gosportsman@weeklysoccer.co.kr)
사진=고재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