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과 트렌드 동시에 만족… ‘Must have 아이템’으로 각광


최근 패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타 못지않게 옷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트레이닝 팬츠가 나타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많은 청소년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주인공은 다름 아닌 험멜코리아(회장 변석화)에서 생산되고 있는 스키니 형태의 니트팬츠다.

스키니 진처럼 종아리 부분이 줄어드는 형태로 나와 일명 ‘험멜스키니’로 불리고 있는 이 니트팬츠에는 스판사가 함유된 시보리를 종아리부분 뒤쪽에 넣어 활동하는데 편하도록 생산됐다.

특히 이 니트팬츠는 축구선수들 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들 사이에서 더욱 인기를 끌면서 트레이닝 팬츠가 운동 목적으로 착용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캐주얼 의류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새로운 관념을 불러일으켰다.

제품을 구매한 학생들이 남긴 후기를 보면 ‘트레이닝 팬츠지만 스키니 청바지처럼 스타일을 추구할 수 있어 너무 좋다’, ‘학원 다닐 때 입고 다니는데 너무 편하다’, ‘요즘 험멜스키니를 안 입으면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없다’ 등 칭찬하는 많은 글들이 올라와 있어 그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월계동에 위치한 험멜 본사직영점에서 일하고 있는 진정숙씨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매우 높다. 물량이 없어서 판매를 못 할 지경이다”라며 “마른 사람은 다리가 길어 보이고 몸집 있는 사람은 날씬한 느낌이 드는 장점이 있고 밑부분이 좁아 활동하기 편해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들이 많이 구매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 사이에서 역동적인 생동감과 강한 이미지를 표현한 ‘V’ 모양의 험멜 로고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유명브랜드처럼 로고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청소년들 사이에서 가장 핫(hot)한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니트팬츠인 ‘험멜스키니’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위치한 험멜코리아 본사를 방문해 경영지원부 정태용 과장을 직접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험멜스키니 특성에 대해 간략히 소개 부탁한다.
A. 기능성 스판사 크레오라를 사용해 신축성과 인장력이 뛰어나 잦은 운동에도 관절부분이 튀어나오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에어로쿨원사를 사용해 땀을 빨리 흡수, 건조시키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슬림하게 트렌드에 맞춰서 세련되게 디자인함으로써 운동복 이외에 평상복으로도 착용이 가능하다. 종아리 뒷면에 스판사가 함유된 시보리를 넣고 종아리 양옆에 발목지퍼를 넣어서 착용감을 높이고 활동성을 높혔다.

Q. 험멜스키니의 탄생 배경이 궁금한데?
A. 학생들이 기존에 나왔던 축구 트레이닝 바지를 구매해 요즘 시대 유행하고 있는 스키니 진처럼 옷맵시가 좋아보이도록 통과 밑단을 줄여 입는 것을 보고 그럼 우리가 생각을 바꿔서 처음부터 스키니 형태의 니트팬츠를 만들어 보자에서 생산을 시작했는데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Q. 험멜스키니 출시시점은 언제부터이고 주 구매층은 누구인가?
A. 지난해 초에 처음 험멜스키니 를 출시했다. 봄부터 조금씩 판매가 시작되다가 보통 휴가철인 7~8월에는 구매량이 줄어드는데 반해 험멜스키니 는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붐을 타는데 성공했다. 또한 주 구매층도 축구나 운동을 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들이 집이나 밖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고 스타일을 표현하기에도 적합하게 느끼면서 많은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 연령대로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생들까지 청소년들에게 골고루 사랑받고 있다.       

Q. 험멜스키니 가 사랑받는 이유를 꼽자면?   
A. 먼저 가격이 청소년들이 구매하기에 적당하고 생각한다. 험멜스키니가 4만 8000원에 출시됐는데 다른 브랜드 니트팬츠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나와 부담가지 않는 가격에 많은 점수를 준 것 같다. 그리고 활용도 면에서 폭이 넓은 것이 인기 있는 이유라 생각이 든다. 일단 축구 선수나 기타 운동선수들은 활동하기 좋게 만들어져 좋아하고 일반 학생들은 집 안에서 입는 것에 그치지 않고 캐주얼 의류라 생각하며 다양한 스타일로 편하게 입고 다닌다.   

Q. 제품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A. 구매자의 입장에서 생각한다. 이 옷을 사려는 이유나 의도 그리고 활용도 등을 생각해 전국 150여개의 매장을 통해 구매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받거나 온라인 구매 후기 등을 참고해 피드백을 받고 있다. 그런 의견들을 잘 수렴해 보완해야 될 점이나 좋은 점들을 파악해 다른 제품을 만들 때 활용하고 있다.   
 
Q. 앞으로 험멜스키니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
A. 기존의 인기 있는 험멜스키니 형태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디자인의 옷을 변형해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 무늬나 색깔 등을 다변화해서 학생들이 보다 더 선호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들 생각이다.
   
양문철 기자
사진제공=험멜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