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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포조선 3년만에 우승 헹가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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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0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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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다툼 끝에 경기종료 5분전 결승골... 국민은행 따돌리며 정상 등극
최순호 감독이 이끄는 울산현대미포조선이 2005년에 이어 3년만에 대통령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아마축구 최강 자리에 올랐다.
미포조선은 지난달 27일 오후 3시.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 속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제56회 대통령배축구대회 결승전에서 고양 국민은행과 난타전을 벌이던 중 종료 5분전 터진 극적인 결승골로 1대0로 승리하며 대망의 대통령배 우승컵을 차지했다.
내셔널 리그의 최강 팀들인 두 팀이 맞붙은 경기는 라이벌전답게 초반부터 팽팽하게 진행됐다.
김요환을 앞세운 국민은행은 초반 이후 줄곧 볼을 소유하면서도 미포조선의 지능적인 수비진에게 막혔고, 미포조선도 안성남을 활용하며 역습에 나섰지만 골 찬스에서도 골을 얻지는 못하고 득점이 없는 상황에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며 더욱 치열한 다툼을 벌였다. 국민은행이 전반에 비해 더욱 빠르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볼 점유율을 더욱 높이긴 했으나 마지막 마무리 찬스에서 결정을 짓지 못하고 아쉬움이 남기는 공격으로 일관했다.
미포조선의 최순호 감독은 후반 16분 김원재를 빼고 이번 대회에서 단 한순간도 그라운드를 밟아보지 못했던 공격수 김지성을 투입하여 공격의 활로를 찾으려했고, 김지성은 31분 결정적인 슈팅을 날리면서 나름대로 최 감독의 기대에 멋지게 부응했다.
그러나 경기 주도권은 국민은행이 갖고 있는 상황이 확실했다. 이우형 감독은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짓기 위해 후반 40분 선문대와의 준결승전에서 혼자 두 골을 넣으며 팀을 결승까지 이끈 미드필더 한승현과 K리그 생활을 접고 올 시즌 팀에 합류한 장신 공격수 황연석을 동시에 투입했다.
그러나 국민은행의 의도와는 다르게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나고 말았다. 결승골을 넣기 위해 선수 교체를 한 상황에서 불과 몇 초 지나지 않아 오히려 골을 허용하고 만 것이다.
국민은의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미포의 차철호가 문전으로 연결한 땅볼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김지성이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로 슈팅을 연결했다.
김지성의 발을 떠난 공은 국민은행 골키퍼 김태영의 손에 스치고 왼쪽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미포의 최 감독의 승부수가 맞아 떨어진 반면 국민은의 이 감독은 자충수를 둔 것으로 결과는 나타난 것이다.
국민은행은 종료 2분전 두 차례의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와 수비의 몸에 맞고 나오면서 국민은 아쉬움에 몸을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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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꿀 꿀 돼지띠 3총사, 결승에서 눈빛만으로도 호홉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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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축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