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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수원, 서울 또 이겼다.
기사 작성일 : 08-04-18 15:38
수원 2 - 0 서울


지난 2일 컵대회에 이어 13일만에 다시 벌어진 라이벌전은 또다시 수원의 승리로 끝이났다.

 수원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신영록과 다섯 경기째 무실점을 기록한 수문장 이운재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을 2대0으로 물리치고 리그 독주 채비를 갖췄다.

 홈팀인 서울은 전반 경기 분위기를  주도하면서 많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골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전반 3분만에 이민성이 찔러준 패스를 받은 정조국이 단독 찬스에서 슛을 날렸지만 수원의 골키퍼 이운재가 몸을 날리며 막아냈다.

 서울은 전반 11분 이종민의 크로스가 송종국에 발에 맞고 튀어오르는 것을 이운재와 마토가 잡아내지 못하자 데얀이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전반 19분 코너킥에 이은 상황에서 김진규가 날린 슈팅은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고, 전반 20분 이청용의 오른발 슈팅은 골문 왼쪽 하단을 향해 정확히 날아갔지만 이운재에 선방에 다시 한번 막히고 말았다.

 아쉬운 골 찬스를 계속해서 놓치던 서울은 골대마저 도와주지 않았다. 전반 34분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에서 얻은 프리킥을 박주영이 직접 슛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고 말았다.

 전반 내내 서울의 공세에 밀리다 후반 시작과 함께 남궁웅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린 수원은 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에두가 미드필드 진영에서 밀어준 볼을 신영록이 25m짜리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선제골을 넣은 신영록은 후반 17분에 다시 한번 일을 냈다. 곽희주가 자기진영에서 서울 수비진을 넘겨 길게 떨궈준 볼을 잡은 신영록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까지 드리블 한 뒤 오른발로 반대편 골포스트 쪽으로 차넣으면서 추가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김은중과 이승렬을 투입하며 계속해서 수원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추가골을 얻는데 실패했다.

 한편  두 팀의 라이벌전을 보기 위해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4만 5천여명에 가까운 관중이 입장해 올시즌 한 경기 최다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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