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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울산 광주 무승부
기사 작성일 : 08-04-18 15:37
울산 1 - 1 광주


상위권 도약을 노리던 울산과 광주가 서로 비기며 아쉬운 승점 1점에 만족해야만 했다.

 울산과 광주는 12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4라운드에서 대구에 일격을 당하며 초반 상승세를 잇지 못한 울산과 강팀들을 상대해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최근 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만큼 승리가 필요했던 광주의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하게 전개되었다.

 지난해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 자신에게 야유를 하는 관중들에게 물병을 던져 징계를 받았던 ‘리틀칸’ 김영광이 돌아온 울산은 염기훈과 이상호를 앞세운 측면 공격으로 골을 노렸고, 광주는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다 역습으로 나서는 작전으로 맞섰지만 쉽사리 골을 넣지는 못했다.

 골을 넣기 위한 두 팀의 경기만큼이나 김용대, 김영광 두 국가대표 골키퍼간의 자존심 대결도 치열했다. 전반 27분 한태유의 왼발슈팅을 김영광이 선방하며 기선을 제압하자 김용대도 전반 36분 이진호의 발리슛을 보란듯이 선방해내며 자존심을 지켰다.

 팽팽한 균형은 후반 12분에 깨졌다. 코너킥에 이은 혼전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페레이라가 연결해 준 것을 골에어리어에 있던 박동혁이 오른발로 차넣으면서 울산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선제골을 내준 광주는 이번에도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고 박규선과 마철준이 활발히 상대의 빈 공간을 파고들어 찬스를 만들어내며 울산을 괴롭혔다.

 호시탐탐 동점을 엿보던 광주는 후반 23분 박규선의 슈팅이 굴절된 것을 아크정면에 있던 마철준이 밀어준 것을 남익경이 오른발로 차 넣으면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신수진과 김동석을 각각 투입하며 결승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결국 1대1로 90분간의 승부를 마무리했다.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면서 2승 2무 1패로 승점 8점이 된 울산은 상위권 도약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으며 광주는 최근 네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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