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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서울 몰리나 3골 3도움 폭발, 강원 대파
기사 작성일 : 11-09-01 17:14










전북 정성훈 결승골, 무패 행진… 인천, 대전 누르고 10경기 만에 승리


K리그 통산 한 경기 한 선수가 3골 3도움을 올리는 대기록이 나왔다.

 주인공은 FC서울의 몰리나. 콜롬비아 특급용병 몰리나는 K리그 출범이래 최초로 득점과 도움에서 동시에 해트트릭을 올리는 진기록을 작성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서울은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3라운드에서 강원FC를 상대로 몰리나의 대활약을 앞세워 6 : 3 대승을 거두고 정규리그 7연승을 달렸다.

 서울은 전반 9분 만에 팀의 첫 골을 성공시킨 몰리나가 전반 18분 데얀의 추가골을 어시스트 하면서 대활약의 시작을 알렸다.
2 : 0으로 앞서나가며 경기를 주도한 서울은 후반 들어 2분 만에 또 다시 몰리나가 데얀의 추가골을 도우며 3 : 0으로 달아났고 후반 13분에는 직접 아크서클 부근에서 왼발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내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던 몰리나는 후반 23분 이승렬의 시즌 1호 골을 어시스트하며 세 번째 도움을 올렸고 후반 27분 강원 윤준하의 만회골이 터진 이후 후반 36분 다시 한 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강원은 6 : 1의 큰 점수 차를 줄이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후반 38분 서동현과 후반 45분 김진용의 만회골이 터지며 6 : 3으로 경기를 종료했다.

 서울은 이날 경기에서 5·6·7호 득점과 3도움을 올린 몰리나 이외에도 데얀이 두 골을 터트리며 정규리그 19골로 득점 선두자리를 지켰다.

 한편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현대는 같은 날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12분에 터진 정성훈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3 : 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를 챙기며 8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간 전북은 승점 50점 고지에 가장 먼저 올라 이날 경남을 꺾고 추격해오는 2위 포항과의 승점 차를 7점으로 유지하며 정규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지난 3월 전주 원정경기에서 3 : 5로 패하며 고배를 마셨던 부산은 그날의 설욕을 되갚아주기 위해 전반 초반부터 전북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그 결과 전반 8분 한상운이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에 이은 슈팅이 그대로 골 망을 흔들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전북은 페이스를 올리며 반격에 나섰고 전반 18분 부산 이동원이 패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하며 패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정성훈은 볼이 발에 제대로 맞지 않으며 실축하는 바람에 추격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하지만 전북은 리그 선두답게 이내 침착한 플레이를 펼치며 기회를 잡아갔고 전반 39분 이동국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바깥으로 차올린 볼을 아크 정면에서 자리잡고 있던 황보원이 과감한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부산은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고 후반 1분 파그너가 추가 골을 올리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북도 후반 10분 임유환이 머리로 동점골을 만들며 곧바로 추격해 가며 부산 골문을 위협했다.

 결국 전북은 역전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 패널티킥 실축으로 마음이 무겁던 정성훈이 극적으로 승부를 갈랐다.

 정성훈은 후반 12분 이동국이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깔아 차준 패스를 정면에서 왼발로 때려 넣으며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고 이날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FA컵 준결승에서 맞붙어 수원에게 2 : 3 역전패를 당하며 결승티켓을 내준 울산은 주중의 설욕을 갚기 위해 수원을 홈으로 불러들였지만 한 골씩 주고받으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무승부로 수원은 4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6강 경쟁 속에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제주는 광주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두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5분 권용남의 만회골과 후반 33분 김은중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두는데 만족해야했다.

 한편 최근 10경기 동안 8무 2패 연속 무승의 초라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던 인천은 전반 7분 정혁의 선제골과 후반 37분 바이야의 추가골로 대전을 2 : 0으로 꺾고 길었던 부진을 털어냈다.

홍은기 기자
사진=이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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