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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성남, 울산에 설욕 3-2 짜릿한 승리
기사 작성일 : 11-08-24 23:34
성남, 울산에 설욕 3-2 짜릿한 승리


K리그 프로축구 성남 일화가 울산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지난 5월 원정경기 패배에 설욕하는 승리를 장식하고 하위권 탈출의 발판을 마렸했다.

성남은 지난 1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1라운드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전성찬과 에벨톤, 에벨찡요의 연속골에 힘입어 3 : 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승리를 거둔 성남은 지난 5월 22일 울산과의 원정경기에서 당했던 2 : 3 패배의 아픔을 울산에 똑같이 되갚아줬다.

홈구장에서 성남은 전반 초반 시작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중원에서 아기자기한 패스플레이를 펼치며 정확한 패스로 중원을 압도해나간 성남은 전반 17분 조재철의 패스를 이어받은 전성찬이 페널티박스 안 왼쪽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 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올리고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성남은 3분 뒤 왼쪽 측면에서 조동건이 올린 센터링을 반대편에서 자리 잡고 있던 에벨톤이 가볍게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터트리고 2 : 0으로 달아났다.

두 점이나 앞서가며 전반을 종료한 성남은 후반 들어 공격을 늦추지 않고 더욱 열을 올렸다. 하지만 울산은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후반 14분 패널티지역 정면에서 루시오가 빈 공간으로 쇄도하는 고슬기에게 공을 내줬고 고슬기는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한 점을 만회했다. 만회골의 기세를 몰아 공격을 퍼붓던 울산은 방심하는 사이 성남의 역습상황에서 에벨찡요에게 세 번째 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울산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후반 41분 고슬기가 팀의 두 번째 골을 집어넣으면서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남은 시간 동점골을 올리지 못하며 결국 성남이 3 : 2 승리를 거뒀다.

13일 치러진 제주 유나이티드와 대전 시티즌의 경기는 총 6골을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양 팀은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만족해야했다.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대전과의 경기에서 양 팀은 탐색전을 마친 전반 중반 접어들며 화끈한 공격축구를 펼쳤다.  빠른 템포로 이어지던 경기는 전반 26분 대전 박성호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나갔지만 5분 만에 제주 산토스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전반을 1 : 1로 마무리 하는 듯했던 경기는 종료직전 선제골을 올린 박성호가 다시 한 골을 터트리며 대전이 한 점 앞선 채 전반을 종료했다.

한 점을 뒤지고 있던 제주는 후반 시작 2분 만에 강수일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역전의 분위기를 살렸고 후반 14분 산토스가 배기종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로 슈팅으로 골 망을 흔들며 3 : 2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제주는 끊임없이 공격을 시도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으려했지만 후반 38분 대전의 코너킥 상황에서 김성준이 차올린 볼을 이호가 머리로 받아 넣어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양 팀은 승리를 따내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더 이상의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경기를 종료했다. 

한편 FC서울은 '콜롬비아 특급' 몰리나의 극적인 결승골로 5연승을 달렸다.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전남 드레곤즈와의 21라운드에서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터진 몰리나의 결승골에 힘입어 1 : 0 승리를 거두고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지난 3월 20일 원정경기에서 0 : 3의 완패에 설욕한데 이어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0승 6무 5패로 리그 3위 자리를 차지했다.

전반 초반부터 과감한 돌파와 슈팅으로 서울의 공격을 주도한 몰리나는 경기 내내 공격본능을 발휘했지만 쉽게 골을 올리지 못했다.

전남은 서울의 공세에 K리그 최소실점 팀다운 수비로 후반 종료 직전까지 선제골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서울 데얀이 정면에서 내준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몰리나가 송곳 같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고 전남 이운재 골키퍼는 몸을 날렸지만 그대로 골대 구석에 꽂히며 서울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한편 포항은 후반에 터진 고무열과 아사모아의 연속골로 강원을 2 : 0으로 누르고 리그 2위 자리를 지켰고 부산은 전반 25분 터진 파그너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인천을 1 : 0으로 꺾었다. 선두 전북은 대구와 두 골씩을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한채 경기를 마쳤다.

수원은 빈틈없는 수비를 보여주며 골까지 기록한 곽희주의 활약에 힘입어 경남을 2 : 0으로 제압했다.

홍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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