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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천안, 울산 꺾고 중위권 도약 발판
기사 작성일 : 11-08-10 22:19
고양 박성진 4골 맹활약 … 안산에 4 - 1 승


천안시청(이하 천안)이 울산현대미포조선(이하 울산)을 꺾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30일 천안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1 삼성생명 내셔널리그’ 16라운드에서 천안 황호령이 2골을 넣은 활약을 앞세워 다닐로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울산에 2 : 1 승리를 거뒀다.

승리를 따내며 승점 3점을 추가한 천안은 11위 자리를 지켰지만 9위 인천코레일을 1점 차로 따라붙으며 후반기 중위권 도약을 노렸고 반면 울산은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양 팀의 경기는 전반초반 서로를 견제하며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천안은 전방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기보다 중원에서 볼을 돌리며 공격의 기회를 엿보았고 울산 역시 윙백의 공격가담을 자제하고 공격이 차단되면 재빠르게 수비로 전환하여 상대에 공격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전반 7분 울산 알렉스가 천안 수비수 세 명의 밀집수비를 뚫고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천안의 골문을 위협하며 먼저 기선을 제압했고 22분에는 다닐로가 단독 돌파 뒤에 빠른 슈팅 타이밍으로 시도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천안 배관영 골키퍼의 펀칭에 막혔다.

경기가 중반으로 접어들 때 까지 이렇다 할 공격기회를 잡지 못했던 천안은 배관영 골키퍼가 펀칭되어 나온 볼을 역습으로 몰아갔다.

천안 양세근은 볼을 잡아 전방으로 빠르게 쇄도하던 황호령에게 볼을 연결했고 울산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벌이다가 왼발로 시도한 슈팅이 골 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공격을 몰아치던 울산의 흐름을 끊기에 충분한 골이었고 분위기를 반전시킬만했다.

기세가 오른 천안은 전반 30분 이번에도 황호령이 추가득점을 올렸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볼이 문전 경합과정에서 뒤로 흘렀고, 이를 천안 아수환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수비수 몸을 맞고 굴절된 볼이 문전에 있던 황호령 앞으로 떨어졌고 황호령이 골키퍼 반대방향으로 찬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2 : 0을 만들었다.

순식간에 두 골이나 내준 울산은 전반 33분 이진우와 김백관을 빼고 이재민과 김효기를 투입해 분위기 정비에 나섰다.

전반 40분 울산은 송원재가 알렉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배관영 골키퍼가 감각적으로 쳐냈고 이 때 흐른 공이 문전 앞에 있던 김효기에게 연결되었지만 김효기가 시도한 슈팅이 어이없게 높게 뜨면서 울산 선수들이 탄성을 자아냈다.

천안은 후반 들어 이근원을 투입하며 중원을 두텁게 했고 울산을 수비라인을 최대한 끌어올리며 반격에 나섰다.

후반 14분 정선호를 빼고 이경식을 투입하고 알렉스가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공격력이 살아난 울산은 후반 16분 오른쪽에서 김호유가 올린 크로스를 김효기가 문전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또 디시 배관영 골키퍼에 막히며 만회골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울산이 지속적인 공격을 몰아치는 끝에 후반 22분 만회골이 터졌다. 이재민이 절묘한 움직임으로 천안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들어 낮게 깔아 찬 크로스를 시도했고 다닐로가 달려들며 다이렉트 슈팅으로 만회골을 뽑아냈다.

울산이 한 골을 만회한 이후 경기는 다소 거칠게 진행되었고 천안은 황호령을 빼고 김본광을 투입하고 이근원을 제외한 선수들이 수비에 나서며 점수 굳히기에 나섰다.

울산은 수비라인이 하프라인 너머까지 올라오며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천안 수비대형을 뚫지 못하고 단조로운 측면 크로스만을 시도했다.

경기가 종반으로 흐르며 천안은 수비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울산에 동점골
을 허용하지 않았고 후반 44분 울산 정민호의 크로스에 이은 다닐로의 다이빙 헤딩 역시 배관영 골키퍼에게 잡히며 경기는 천안의 2 : 1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같은 날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고양 국민은행(이하 고양)이 혼자 4골을 몰아넣은 박성진의 맹활약에 힘입어 안산 할렐루야(이하 안산)를 4 : 1로 꺾고 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전반 13분 고양 박정식이 수비 뒤 공간으로 찔러준 패스를 박성진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비교적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안산은 전반 중반 우측 측면 돌파가 살아나며 반격에 나섰지만 만회골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고양은 전반 종료 직전 박성진이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수비수 두 명을 완벽히 제치고 먼 포스트 쪽으로 환상적인 골을 만들어내고 그대로 전반을 종료했다.

후반 들어서는 안산이 패스 플레이를 선보이며 좋은 흐름을 잡았지만 고양 박성진이 다시 한 번 일을 내며 안산의 흐름마저 끊어버렸다.

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고양 이완희가 내 준 공을 박성진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물오른 골 감각을 드러냈다.

안산은 점수 차가 벌어짐에도 끊임없이 반격에 나섰지만 만회 골을 만들어 내지 못했고 후반 18분 박성진에 또 한 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안산은 경기 종료 직전 홍상원의 크로스에 이은 황규범의 백 헤딩 골이 터지며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골은 올리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고양은 이번 경기 승리로 선두를 유지하며 동시에 올 시즌 승점 30점 고지를 돌파한 첫 팀이 됐다.

홍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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