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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K리그> ‘무패행진’ 전주, 서울 꺾고 1위 등극
기사 작성일 : 11-01-28 10:45










2골·2도움’ 오현종, 팀 선두 견인
구미, 용인 내리고 3위로 ‘껑충’

전주매그풋살클럽(이하 전주)이 라이벌 FS서울(이하 서울)에 신승을 거두고 시즌 첫 1위에 오르며 대회 2연패를 향해 한 발짝 다가섰다.

전주는 지난 2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0-2011 FK리그’ 2라운드 8경기 서울과의 경기에서 2골·2도움을 기록한 오현종을 앞세워 4 : 3으로 승리해 시즌 첫 1위에 등극하는 기쁨을 맛봤다.

시즌 시작 후 줄곧 1위를 수성했던 서울은 이날 전반 3 : 2로 리드하며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후반 전주에게 두 골을 연속 실점하며 뼈아픈 1패를 기록했다. 지난 1라운드 첫 대결에서 득점 없이 비기며 승부를 내지 못했던 전주와 서울은 이날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장식해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서겠다는 같은 목적을 가지고 경기에 나섰고 전반 시작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첫 득점의 포문은 전주 ‘에이스’ 오현종이 열었다. 전반 5분 미드필드 오른쪽 사이드라인을 돌파하던 양경민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서울 GK 허명범이 몸을 날리며 잡는 듯 했으나 볼이 손에서 빠져 앞으로 흘렀고 이를 놓치지 않고 골문 앞으로 달려들던 오현종이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서울은 전열을 재정비 한 후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2분 간 연속 3골을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11분 서울 ‘캡틴’ 송정섭이 페널티 에어리어 앞에서 수비수 한명을 제친 후 달려 나오는 전주 GK 한민규까지 따돌리며 빈 골문에 슈팅을 날려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어 1분 뒤 선제골을 기록한 송정섭이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부근에서 골문으로 빠르게 패스한 것을 허창우가 깔끔하게 슈팅을 날려 득점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다시 1분 뒤인 전반 13분 ‘파워슈터’ 신종훈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려 다시 한골을 추가했다. 순식간에 3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한 전주는 전반이 끝나기 전 최대한 점수차를 좁히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고 선제골을 기록한 오현종이 한골을 추가했다.

전반 19분 김정남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코너부근에서 반대편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고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황 운이 슈팅을 날린 것이 서울 GK 허명범 손 맞고 흐르자 이를 오현종이 침착하게 밀어 넣어 골문을 갈랐다. 한 골차까지 추격에 성공한 전주는 후반 시작 후 동점골을 향해 서울을 강하게 압박하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전주는 후반 8분 기다리고 기다리던 동점골을 얻는데 성공했다. 오른쪽 코너킥을 맞이한 전주는 오현종이 재빠르게 중원으로 연결했고 달려들던 김정남이 오른발 강슛을 날렸다. 발을 떠난 볼은 낮고 빠르게 날아갔고 전주 김장군에 의해 시야가 막힌 서울 GK 허명범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면서 골 망을 흔들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정남은 중요한 라이벌전에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고참으로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임을 팀과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전주는 김정남의 동점골이 터진 뒤 몇 초 지나지 않아 추가골을 터트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개인기로 수비수들을 제치고 문전으로 향한 오현종은 서울 GK 허명범까지 따돌린 뒤 골문 앞에 있던 양경민에게 내줬고 이를 양경민이 주인 없는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며 역전골을 뽑아냈다.

결국 남은 시간 서울의 맹공을 잘 뿌리친 전주는 4 : 3으로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날 팀의 에이스 오현종은 2골·2도움을 올리면서 전주가 기록한 4골에 모두 관여해 라이벌전을 승리로 장식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또한 이날 승리를 거둔 전주는 6승 2무(승점 20)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서울을 끌어내리고 시즌 첫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전주는 3라운드까지 경기를 펼친 후 통합승점으로만 우승팀을 가리는 이번 시즌에서 서울에 1패를 안기며 우승트로피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한편 전주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서울은 다음날인 23일 용인FS(이하 용인)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전날 한풀이를 하듯 대량득점을 올리며 6승 1무 1패(승점 19)로 2라운드를 마쳤다.

서울은 전반에만 7골을 몰아치며 홈팀 용인의 기세를 완전히 눌렀다. 서울은 전반 4분 김민국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득점 시동을 걸었다. 미드필드 중앙에서 빠르게 왼쪽으로 치고 들어간 김민국이 왼발 강슛을 날렸고 용인 GK로 나선 김민용의 몸에 맞으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 이른 시간 첫 골을 뽑아낸 서울은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고 반면 용인은 주전 골키퍼인 최태일의 공백을 몸소 느끼며 실점을 허용했다. 강공을 펼치던 서울은 신종훈이 4골, 허창우와 김민국이 한 골씩을 추가하면서 전반을 7 : 0으로 마쳤다.

후반 역시 서울의 일방적인 공세로 경기는 펼쳐졌고 이종민, 이택근 그리고 송정섭이 두 골을 더 보태며 강성민의 두 골을 비롯해 후반 5골을 성공시킨 용인을 11 : 5로 크게 물리치고 승점 3점을 챙겼다.

하지만 이날 승리를 거둔 서울은 승점 1점차로 전주에 뒤지며 2위로 내려앉았다. 
같은 날 열린 서울광진풋살클럽(이하 광진)과 예스구미FC(이하 구미)의 경기는 전·후반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양 팀 4 : 4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점 1점을 얻는데 만족했다.

전반은 구미의 흐름으로 경기가 펼쳐졌고 그 결과 전반 8분 한효승이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선제골로 상승세를 탄 구미는 공격을 더욱 활발하게 전개했고 전반 18분 주장 원민열이 한 골을 추가하며 2 : 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반 내내 끌려가던 광진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며 파상공세를 펼쳤고 후반 3분 박하늘, 후반 4분 최경진이 한 골씩을 기록하며 이른 시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초반 연속골로 동점을 연출한 광진은 공격의 고삐를 바짝 당기며 맹공을 퍼부었고 후반 6분 최경진이 다시 한 골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 중반 넘어 구미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14분 구미의 최상진이 골을 성공시키며 3 : 3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어 2분 뒤 이정원이 역전골을 뽑아내며 4 : 3으로 앞서나갔다.

경기종료 4분을 남기고 역전에 성공한 구미가 승리하는 듯 보였으나 후반 17분 광진 박하늘이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양 팀은 다시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결국 나란히 4골씩을 기록한 광진과 구미는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이날 무승부로 구미는 2승 1무 5패(승점 7)를 기록하면서 용인을 끌어내리고 3위에 랭크되면서 올 시즌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1승 3무 4패(승점 6)를 기록 중인 광진은 순위 변동 없이 4위를 마크했다. 
 
양문철 기자
사진=이세라 기자


<FK리그 경기결과>
1월 21일: 전주매그풋살클럽 3 - 3 서울광진풋살클럽
1월 22일: 예스구미FC 4 - 2 용인FS
                FS서울 3 - 4 전주매그풋살클럽
1월 23일: 서울광진풋살클럽 4 - 4 예스구미FC
                용인FS 5 - 11 FS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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