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토토-KSPO 난타전 끝 3 - 3 무승부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 수원FMC가 고양대교의 무패행진을 무너트렸다.
이성균 감독이 이끄는 수원FMC는 30일 경남 함안공설운동장에서 열린 ‘IBK 기업은행 2011 WK리그’ 제20라운드에서 손윤희, 까리나, 임유선의 연속포에 힘입어 고양대교에 3 : 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FMC는 12승 4무 4패(승점 40)를 기록하며 리그 2위 자리를 지켜냈다. 반면 지난 시즌 막판 7경기 포함 올 시즌 26경기 무패(25승 1무)를 달리고 있던 고양대교는 27경기 만에 뼈아픈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의 몫은 고양대교였다. 고양대교는 전반 12분 박예원이 머리로 선제포를 쏘아 올리며 거침없는 연승행진에 시동을 거는 듯 했다.
하지만 반격에 나서며 끈질기게 고양대교의 골문을 두드렸던 수원FMC는 전반 44분 손윤희의 동점골이 터지며 결국 양 팀 전반을 1 : 1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수원FMC는 후반 6분 까리나가 골 맛을 보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고 이어 후반 22분 임유선의 쐐기포가 작렬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고양대교는 후반 37분 유한별이 쁘레치냐의 공을 이어받아 왼발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남은 시간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수원FMC가 무적 교양대교를 3 : 2로 물리쳤고, 고양대교는 올 시즌 20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하는 순간이었다.
현대제철은 충남일화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고양 어울림구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현대제철은 김정미, 임선주, 조소현, 이세은, 전가을 등 주축선수 5명이 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웠지만 베테랑 김결실이 결승포를 터트리며 결국 2 : 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11승 5무 4패(승점 38)를 기록하며 이날 서울시청과 1 : 1로 무승부를 기록한 부산상무(승점 32)를 따돌리고 마지막 라운드와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출티켓을 따냈다.
한편 신생팀간 자존심을 건 맞대결이라 관심을 모았던 스포츠토토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경기는 양 팀 서로 세 골씩 주고받은 끝에 결국 3 : 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강원도 화천공설운동장에서 맞붙은 양 팀 경기에서 스포츠토토가 먼저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제압을 날렸다. 스포츠토토는 전반 12분 박윤정이 문전혼전 중 상대 수비수 맞고 흐른 공을 오른발로 국민체육진흥공단 골 망을 가르며 먼저 앞서 나간 것이다. 하지만 국민체육진흥공단 역시 전반 24분 문전혼전 상황에서 이유라가 동점포를 쏘아 올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 자존심을 건 맞대결답게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지만 더 이상 추가골을 만들어 내지는 못했다. 후반 스포츠토토가 후반 2분 권수진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공격을 개척해 나갔지만 오히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역전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후반 13분 임지혜가 스포츠토토의 오프사이트 트랩을 뚫고 단독으로 기회를 잡았다. 결국 임지혜는 달려 나온 GK 김수진의 키를 살짝 넘기는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 낸 것이다.
후반 17분 스포츠토토 손종석 감독은 이지은을 투입시키는 승부수를 띄웠다. 스포츠토토는 후반 19분 이지은이 교체 투입 2분 만에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오른발로 절묘하게 감아 동점골을 터트렸고 이후 후반 37분에는 이지은이 왼쪽에서 띄운 공을 문전에서 김유리가 헤딩으로 역전포를 쏘아 올리며 결국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순식간에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지은 투입의 승부수가 맞아 떨어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스포츠토토는 후반 종료 추가시간 국민체육진흥공단 임지혜에게 동점 중거리포를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이날 양 팀의 자존심 맞대결은 3 : 3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이로써 현재 승점 1점(스포츠토토 7점, 국민체육진흥공단 6점)차로 나란히 7, 8위를 달리고 있는 양 팀의 꼴찌 싸움은 리그 마지막 라운드까지 이어가게 됐다.
한종훈 기자
사진=고재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