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서 광양제철중 꺾고 우승
안산부곡중(이하 부곡중)이 세계 유소년들의 꿈의 무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컵(이하 맨유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부곡중은 22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2연패에 도전하던 강호 광양제철중(이하 제철중)을 1대0으로 물리치고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의 0대1 패배를 말끔히 설욕하고 대망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부곡중은 전반 초반부터 제철중의 공세에 밀려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일찌감치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한 제철중은 박정빈을 앞세워 시종일관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해내며 부곡중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전반 32분 박정빈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등진 채 시도한 터닝슛이 반대편 골포스트에 맞고 나온 것을 차민승이 다시 슈팅을 한 것이 골 왼쪽 그물을 때리는 등 찬스를 살려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전도 전반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제철중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한 박정빈의 땅볼 패스를 이어받은 허용준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부곡중 골키퍼 정성현에게 막히고 말았다.
계속해서 수세에 몰리던 부곡중은 후반 6분 거의 처음으로 잡은 기회에서 귀중한 선제골을 얻어냈다.
제철중의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달려들던 홍승욱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먼저 실점한 제철중은 오영준의 돌파와 정확한 패스를 앞세워 더욱 더 맹공을 퍼부었지만 급한 마음에 실수가 속출하면서 수많은 찬스를 무산시키고 말았다.
일방적인 공세를 펼친 제철중은 후반 34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오영준의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박성빈이 머리를 갖다대봤지만 골문 옆으로 살짝 빗나가면서 마지막 기회마저 날려버리면서 2연패의 문턱에서 좌절했다.
제철중의 매서운 공격을 잘 버티고 우승을 차지한 부곡중은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7일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올드트래포트에서 벌어지는 본선대회에 출전해 세계 각국 유명 프로 클럽의 유소년 팀들과 자웅을 겨루게 된다.
한편 이 날 결승전에는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와 허정무 감독을 비롯한 정해성 수석코치, 김현태 GK코치 등 대표팀 코칭 스태프가 파주를 직접 찾아 꿈의 무대에 도전하는 어린 유망주들의 플레이를 유심히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