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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원고 · 상원중 창단 후 여왕기 첫 우승
기사 작성일 : 08-05-22 18:45




디자인고, 함성중 꺾고 정상 헹가레


장호원고와 상원중이 제16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고등부와 중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처음으로 여왕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장호원고는 19일 함안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여왕기 고등부 결승전에서 디자인고와 1대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3대1로 승리하며 힘겹게 우승을 차지했다.

  조별리그에서는 디자인고의 3대0 완승으로 끝났지만 결승에서 다시 만난 두 팀은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장호원고였다. 장호원고는 전반 4분만에 얻은 프리킥을 문미라가 직접 골로 연결하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디자인고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디자인고는 전반 11분 얻은 프리킥이 수비벽에 맞고 흘러나온 것을 주공격수 남나라가 강한 슈팅으로 골을 뽑아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이후 치고 받는 공방전을 계속 이어갔지만 더 이상의 골을 뽑아내지 못하면서 연장전까지 10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끝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장호원고는 상대 1, 2번 키커로 나선 최유정과 채보임이 연이어 실축한 반면 모든 키커가 성공을 시키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골키퍼 정보람이 디자인고의 네 번째 키커 이슬희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창단 11년만에 처음으로 여왕기에서 감격의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장호원고의 권은솜은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결승전에서의 동점골을 포함해 다섯 골을 성공시킨 디자인고의 남나라는 득점상을 차지했다.

  하루 앞서 벌어진 중등부 결승에서는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한 신담영을 앞세운 상원중이 홈 팀인 함성중을 3대2로 꺾고 창단 후 처음 우승을 차지하며 춘계연맹전에서 4강에 그친 아쉬움과 함성중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의 승부차기의 아쉬움을 함께 달랬다.

  전반 32분과 후반 3분 신담영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간 상원중은 후반 17분과 21분 함성중 이정은에게 내리 두 골을 허용해 위기를 맞았지만 후반 22분 장혜빈의 크로스를 이어 받은 신담영이 골문 앞에서 또다시 오른발로 골을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거뒀다.

  가정여중과의 준결승전에 이어 결승전에서도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엄청난 활약을 선보인 상원중 공격수 신담영은 총 7골을 뽑아내며 우수상과 득점상을 싹슬이했고, 상원중 미드필더 이은서는 대회 최우수 선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20일 벌어진 함안중학교 운동장에서 벌어진 초등부 결승 경기에서는 명문 명서초가 광주하남중앙초를 꺾고 3년만에 여왕기 우승을 차지했다.

  명서초는 하남중앙초를 조별 예선에서 만나 3대0으로 승리해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팽팽한 경기를 펼친 끝에 후반 7분 터진 신예지의 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를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하남중앙초는 2003년 11월 창단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지만 명서초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명서초의 미드필더 박민경은 대회 최우수선수에 영광에 올랐고 준결승까지 여섯 골을 뽑아낸 후 갑작스런 고열로 링거까지 맞았지만 결승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명서초 송다희는 득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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