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고가 경기종료 직전 터진 결승골로 광운전자공업고(이하 광운전공)를 2:1로 제압했다.
지난 9일 마들구장에서 치러진 서울시 고등부리그 북부그룹 6라운드에서 경희고는 전·후반 접전 속에 유성기의 귀중한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전반 기세를 먼저 몰아간 쪽은 경희고였다. 가벼운 몸놀림과 무리하지 않는 짧고 간결한 패스로 광운전공 진영을 위협하는 모습이 종종 보였다.
반면, 광운전공도 중원에서 연결되는 측면 공격으로 경희고를 위협하면서 경기는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실랑이를 벌이던 전반 13분 경희고가 광운전공의 골문을 먼저 열었다.
최전방에서 좋은 위치를 선점하고 있던 김진형이 중원에서 결정적인 공간패스를 이어받아 침착하게 득점으로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몰아갔다.
경희고의 연이은 공격에 실점을 허용한 광운전공은 굴하지 않고 중원에서 원활한 볼 보급으로 이은 측면공격에 무게를 실었고 결국 전반 34분 얻은 페널티에어리어 앞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강정구가 성공시키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승부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19분 경희고는 김대중의 중거리 슈팅과 29분 장현수의 문전 앞 슈팅으로 광운전공은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키퍼 최필수의 동물적인 선방에 막히고야 말았다.
광운전공도 후반 36분 최승준이 아크서클부분에서 때린 슈팅과 후반 37분 문전 앞에서 시도한 정우진의 슈팅이 골대위로 빗나갔지만 매서운 공격을 펼쳤다.
경기종료가 임박한 가운데 경희고의 천금 같은 결승골이 터졌다. 후반 90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프리킥이 문전 앞 오승환에게 연결됐고 노마크 찬스를 가볍게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경신고와 은곡공고의 경기에서는 경신고가 3:0승리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 2분 경신고는 우측 코너킥에서 김총명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39분 측면에서 2:1패스를 이어받은 장용수가 반대편 골문을 노린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은곡공고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후반 들어 주전 선수들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선 은곡공고는 후반 9분 강요한이 골키퍼와 1:1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를 벗어난 데 이어 후반 33분 우측 코너킥 상황에서 김호의 헤딩슛마저 골대를 벗어나면서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은곡공고의 공세에도 골문을 지키던 경신고는 35분 윤태수가 코너킥에 이은 골문 혼전상황에서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3:0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이성민 기자(leesm@weeklysoccer.co.kr)
사진 =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