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호중, 신천중에 역전승
서울시 북부리그에서 둔촌중이 배재중을 상대로 저력을 뽐내며 승리했다.
23일 보인운동장에서 펼쳐진 서울시 중등부리그 북부그룹에서 둔촌중이 접전 끝에 후반 3골을 몰아치며 3:1 승리를 따내며 상위권 도약에 박차를 가했다.
화창한 날씨 속에 펼쳐진 경기는 둔촌중의 우세로 시작됐다.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유독 눈에 띄었던 둔촌중은 게임을 리드해 나가기 시작했다. 오버래핑으로 이어진 문전 앞 크로스와 공간패스로 배재중의 골문을 두드렸고 배재중 최병국 골키퍼의 우수한 선방에 막히기는 했지만 위협적인 공격은 계속됐다.
반면 배재중도 수비진들의 압박수비에 이은 빠른 공수전환으로 역습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며 둔촌중 진형을 흔들었지만 선제골을 열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은 후반전 역시 어느 한쪽의 우세를 예측할 수 없었다.
하지만 끊임 없는 공세 속에 둔촌중은 후반 28분 차현직이 팀의 사기를 올리는 첫 골을 터트리면서 균형을 깨트렸고 곧바로 1분도 지나지 않아 강범찬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부의 종지부를 찍는 듯 보였다.
배재중은 후반 종료가 임박한 가운데 내리 두 골을 허용하며 당황했고 후반 30분 엄태연이 만회골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기쁨의 시간도 잠시 후반 32분 둔촌중은 최창한의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로 배재중의 추격의지를 꺾으며 승리를 따냈다.
같은 날 천호중과 신천중의 경기에서는 천호중이 후반전에 터진 김종우의 동점골과 노성민의 역전골에 힘입어 신천중을 2:1로 제압했다.
전반 초반 경기를 리드해가던 신천중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짧고 정확한 패스가 눈에 띄면서 전반 12분 수비수 김상근이 선취골까지 성공시키며 더욱 거세게 천호중을 압박했고 천호중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1:0으로 전반을 이끌어간 신천중은 후반 들어서며 급격한 체력저하를 맞으며 집중력이 떨어지는 반면, 천호중은 다양한 선수교체로 중원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고 교체 투입된 선수들의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결국 후반 14분 김종우가 동점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25분 노성민이 역전골을 뽑아내며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이성민 기자(leesm@weeklysoccer.co.kr)
사진 =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