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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라트비아 꺾고 전훈 마무리
기사 작성일 : 10-01-28 14:39
김재성 결승골… 1-0 승리


2010년 남아공월드컵을 대비해 스페인 전훈중인 월드컵대표팀이 전지훈련 마지막 친선경기에서 라트비아를 꺾고 스페인 전지훈련의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남부 말라가의 에스타디오 시우다드 데 말라가에서 열린 라트비아와 친선경기에서 후반 10분 터진 김재성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라트비아에 1:0으로 승리했다. 

 핀란드전에 이어 또다시 본선 첫 경기인 그리스전을 대비한 한국은 이날 전방에 이동국을 기준으로 좌우 날개에 염기훈과 노병준을 배치했고, 중앙미드필더에 베테랑 김정우와 최근 한창 물이 오른 플레이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구자철이 함께 호흡을 맞췄다.

 또한 좌우 윙백으로 박주호와 오범석이 기용됐고, 스리백 수비라인에는 왼쪽부터 이정수-조용형-강민수를 세우는 3-4-3 전형으로 라트비아에 맞섰다. 골키퍼에는 정성룡이 첫 기용됐다.

 FIFA 랭킹 45위로 한국(52위)보다 7계단 높은 라트비아는 경기초반 장신 선수들을 앞세워 제공권 다툼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한국은 좌우 측면의 박주호와 오범석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의 수위를 높여갔다.

 한국은 전반 13분 상대진영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염기훈이 골대 구석을 보고 감아찼으나 골키퍼 안드리스 바닌의 선방에 아쉽게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동국은 전반 19분 노병준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또다시 몸을 내던진 바닌의 선방에 막혔다. 라트비아도 순간적인 역습으로 한국에 위협을 가했다.

 라트비아의 안드레이 페레플로트킨은 오른쪽 엔드라인까지 깊숙이 침투하고 나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아트욤 루드네프이가문전으로 달려들며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다행히 공은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한국은 높은 볼 점유율과 압도적인 슈팅 수(11-5) 에도 불구하고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들어 한국은 체력이 떨어진 노병준 대신 김재성 투입, 오른쪽 날개로 세우고 오범석을 수비라인으로 내려 4-3-3 전형으로 라트비아에 맞섰다.

 그토록 기다리던 선제골은 후반 10분 김재성의 발끝에서 나왔다.

 왼쪽에서 염기훈이 크로스를 올려주자 이동국이 제치있게 공을 흘려 주었고, 이를 뒷공간으로 파고들던 김재성이 골대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마무리 자신의 A매치 첫 골이자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이 되었다.

 후반 17분 이동국을 빼고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투입한 한국은 이후에도 구자철 대신 신형민을 투입한데 이어 오범석과 김정우를 대신해 이규로와 김두현을 차례로 투입하며 여러 선수들의 기량 점검에 나섰다.

 또한 한국은 선제골 이후 거세게 상대를 몰아쳤으나, 번번히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며 1:0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대표팀은 이번 전지훈련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종훈 기자(gosportsman@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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