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고의 이헌구감독 ⓒ이기동기자

과천고의 코치 ⓒ이기동기자

신태인중과 연습경기 중인 과천고 선수들 ⓒ이기동기자

경기 마친 뒤 파이팅하는 과천고 선수단 ⓒ이기동기자
새 사령탑 올라선 과천고 이헌구 감독
Q. 어려운 시기를 맞아 우여곡절 끝에 과천고 지휘봉을 새로 잡은 이헌구 감독의 포부?
어려움 속에서 어깨가 무겁고 다소 부담스럽지만, 올해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 희망적인 생각을 갖고 팀을 운영하려 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선수들과 학부모, 시 관계자들과의 소통과 화합으로 팀을 조속한 시일 내 로 정상화를 마련하는데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그 뒤 선수들의 정신을 재무장하고 그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 목표를 세워 일 년을 준비, 노력하여 조직을 빠른 시일 내 정비를 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선수들이 지난해 아픔을 겪은 후 서로 의기투합하고 똘똘 뭉쳐서 하려는 의지력이 무척 강하기 때문에 선수들을 믿고 나를 따라준다면 이끌어 나가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또한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나 학부모 및 많은 분들이 저를 믿어줬기에 지금 이 자리에 섰다고 생각한다. 향후 팀 운영에 있어 믿음과 소통을 바탕으로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인터뷰 중 특히 가장 시급한 숙제는 “팀워크, 조직정비, 소통과 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자주했다.
Q. 과천고의 2013년과 2014년의 달라진 점?
지난해는 전임 박 감독님의 부재로 인한 감독 대행체제로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름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에 큰 부담은 없었다.
그러나 올해는 감독으로서 첫 지휘봉을 잡고 운영하다보니 부담감이 크게 느껴지고, 책임감도 무겁기 때문에 조금의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반면 선수들은 지난해 경기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지난해 비해 팀 전력은 올해 선수들이 더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번 동계훈련을 잘 마무리 하면 2월 전국대회와 주말리그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
Q. 강진에서의 동계훈련 성과는?
팀 사정상 늦게 시작했다. 지난 13일에 강진에서 2주 동안 짧지만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는데 나름 좋은 결과가 나와 출발은 그리 나쁘진 않다. 다만 타 팀보다 늦게 동계훈련 및 체력훈련이 부족해 장기레이스를 펼치는데 솔직히 걱정된다.
이번 동계훈련의 목적은 수비조직을 중점적으로 강화했으며 앞으로 해야 할 것은 마무리 과정, 공격적인 부분들을 좀 더 세밀하게 보완해서 다져 나가야할 것 같다.
작년 금석배 대회는 8강에 머물렀지만 올해 춘계연맹전은 지난해보다는 목표를 상향조정해 그보다 더 나은 4강까지 목표로 삼고 준비하는 과정이다.
Q. 과천고의 팀컬러는?
특정 개개인선수에 치우지지 않고 선수 전체가 조직적인 움직임이나 원터치, 투터치 패스에 의한 경기운영을 하여 다이내믹한 플레이를 펼칠 것을 요구하고 그에 맞게 훈련을 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와 별반 다르지 않게 조화를 이루는 플레이를 강조하고 또 그렇게 할 것이다.
Q. 이헌구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은?
가장 기본적인 패스에 의한 조직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스타일로 추구하고 있고, 박 감독님과 함께 할 때도 공유해 왔기에 크게 다르지 않은 팀 컬러를 유지하고 있다.
수석 코치로 전임 박 감독님의 지도력을 지켜보고 보좌했기 때문에 금년은 기존스타일과 약간의 이헌구 스타일을 접목할 계획인데 좀 더 시행착오를 겪어봐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웃음). 그러나 나만의 축구를 구사하도록 변화는 시도할 계획이다.
이헌구 감독의 스타일로 완성되려면 선수들 구성부터 조직적인 것을 바꾸는데 최소한 2년 정도는 걸리리라 예상된다. 그러나 어떤 스타일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어떻게 선수들이 잘 할 수 있게 만드는지가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에 따라 스타일의 완성도가 1년도 될 수 있고, 2년도 될 수 있지만 조금 길게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Q. 과천시와 학교, 교육청 등 지원 및 후원은?
시에서 전체적인 예산관련 사항이라 정확히는 모르지만, 지난해 불거진 사안을 가지고 예산이 줄어들거나 지원이 없으리라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 또 불이익을 받을 염려는 전혀 없을 것이다.
Q. 지난해 리그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는데 올해의 목표는?
전국 최강의 리그이기 때문에 솔직히 승부를 감히 예상은 못한다. 다만,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다.
매 경기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잘 준비해서 지난해 못지않은 성적을 내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또한 강팀들이 즐비한 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 또, 우승을 서로 차지하려는 견제가 많기에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부분이다. 끝까지 노력해서 금년은 최소한 왕중왕전에 나갈 수 있도록 경기를 운영하겠다.
지난해 선장을 잃은 난파선 ‘과천고’호를 이끌며 지역리그 우승을 당당히 이룬 이헌구 감독이 새내기 감독으로서 지략을 선보였다면 올해는 과천고의 제2의 전성기를 이루고자 새로운 출발선에서 시작하는 이헌구 감독의 용병술과 지략을 기대해보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강진에서 이기동기자 석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