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FMC 신지혜 결승골, 부산상무 잠재워
서울시청, 국민체육진흥공단 제물로 첫 승
고양대교가 또 이겼다. 박남열 감독이 이끄는 고양대교는 2일 경기 교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IBK 기업은행 2011 WK리그’ 제7라운드에서 두 골을 기록한 차연희를 비롯해 강수지, 쁘레치냐, 이장미의 릴레이 포를 앞세워 곽지혜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충남일화에 5 : 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고양대교는 WK리그 개막이후 단 한 번의 무승부나 패배도 기록하지 않고 7전 전승을 달리며 올 시즌 거침없는 선두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도 고양대교는 차연희, 강수지, 이장미의 막강 공격력을 앞세워 전반 초반 일찌감치 선제골을 뽑아냈다. 고양대교는 전반 4분 중원에서 최미진이 올린 공을 차연희가 잡아 슈팅으로 연결했고 충남일화 GK 임성미의 몸에 맞고 나오자 차연희는 다시 공을 잡아 침착하게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차연희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 나갔던 고양대교는 전반 40분 강수지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 망을 가르며 전반을 두 골 차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고양대교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충남일화에 압박을 가했다. 후반 1분 이장미의 슈팅을 시작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던 고양대교는 후반 9분 쁘레치냐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충남일화는 후반 11분 공격수 한송이와 전은애를 빼고 김수연과 김선희를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고양대교 역시 같은 공격수인 강수지와 박희영을 바꾸며 이에 맞섰다.
고양대교의 공격에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던 충남일화는 후반 18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곽지혜가 머리로 한 골을 터트리며 잠시 충남일화의 추격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고양대교는 후반 25분 박희영의 패스를 이어받은 차연희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이날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고양대교는 후반 37분 이장미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결국 5 : 1 대승으로 이날 승부를 결정지었다.
같은 날 경남 함안공설운동장에서는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 수원FMC와 올 시즌 초반 돌풍의 주역 부산상무가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는 수원FMC가 전반 22분 까리나의 패스를 받은 신지혜가 먼저 부산상무의 골 망을 갈랐다. 결국 수원FMC는 신지혜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부산상무에 1 : 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날 승점 3점을 챙긴 수원FMC는 4승 2무 1패(승점 14)를 기록하며 현대제철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수원FMC +7, 현대제철 +8)에 밀려 리그 3위를 유지했다. 반면 이날 경기 패배로 4승 3패(승점 12)를 기록하게 된 부산상무는 리그 4위로 내려앉았다.
현대제철은 충북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스포츠토토를 2 : 0으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에서 현대제철은 전반 43분 터진 박지영의 선제골에 먼저 앞서 나갔고 후반 7분 이세은이 골 맛을 보며 가볍게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수원FMC에 골득실에 앞서 리그 2위까지 치고 올랐고 반면 첫 승이 목말랐던 스포츠토토는 올 시즌 7전 전패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기존 팀 중 유일하게 첫 승이 없었던 서울시청은 강원 화천종합운동장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을 맞아 2 : 1로 승리를 거두며 리그 7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 이로써 서울시청은 올 시즌 1승 3무 3패(승점 6)를 기록하며 지난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잠시 내줬던 6위자를 되찾았다.
한종훈 기자
사진=고재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