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리그 여수 미평초 극적 우승!!


초등부 울산리그에서 삼호초가 올 시즌 무패의 성적으로 리그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삼호초는 1일 삼호초 운동장에서 열린 ‘2011 대교눈높이 전국 초등축구리그’울산리그 제2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전하초에 6 : 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호초는 올시즌 총21경기에 나서 17승 4무(승점 55) 무패의 성적으로 당당히 울산리그 최강자의 이름으로 왕중왕전에 나서게 됐다.

이날 전반 초반부터 집중력을 앞세운 삼호초의 공격력이 빛났다. 삼호초는 전반 9분 고병준의 선제포가 터지며 일찌감치 기선제압을 날린데 이어 불과 2분 뒤김승혁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후 삼호초는 전반 남은 시간 강민규와 선제포를 쏘아올렸던 고병준이 다시 한 골을 보태며 결국 전반을 네 골 앞선 채 마쳤다.

결국 후반들어서도 삼호초는 후반 6분 김대우와 후반 21분 이광희가 연속골을 터트렸고 이날 승부를 6 : 0 대승으로 이끌었다.

이어 열린 박성화 축구교실과 화진초의 맞대결에서는 박성화 축구교실이 후반 종료직전 한재영의 극적 결승포에 힘입어 화진초에 3 : 2로 승리를 거두며 마지
막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박성화 축구교실은 올시즌 8승 1무 12패(승점 25)를 기록하며 리그 5위로 시즌을 모두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박성화 축구교실은 전반 6분 지승배의 선제골을 잘 막아내며 전반을 한 골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화진초 역시 후반 12분 신효상
이 동점포를 쏘아 올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다시 돌렸고 이어 후반 16분 김태영의 역전골까지 터지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이날 박성화 축구교실은 첫 골을 기록했던 지승배가 불과 1분 뒤 후반 17분 재차 동점골을 기록했고 팽팽했던 경기 분위기를 후반 종료직전 한재영의 극적 결승포에 힘입어 3 : 2 짜릿한승리를 거뒀다.

이밖에 옥동초는 농소초를 맞아 전반 6분 곽동현의 선제골과 최준이 전반 16분과 후반 2분 연이어 홀로 두 골을 몰아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반면 농소초는 후반 4분 황우섭이 한 골을 만회한데 이어 후반 종료 직전 권세민이 한 골을 보탰지만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이로써 이날 승점 3점을 보태며 올 시즌을 마친 옥동초는 11승2무 8패(승점 35)로 리그 3위를 기록했지만 최대 리그 2위까지 오를 수 있는 왕중왕전에는 실패
했다.

비록 팀은 왕중왕전에 오르지 못했지만 옥동초 최준은 올 시즌 21경기에 나서 총26골을 몰아치며 2위와 무려 9골차 이상으로초등부 울산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한편 울산 학성초는 우현호가 두 골, 박지훈이 한 골을 보태는 맹활약에 힘입어 울산현대유소년을 3 : 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총9개 팀이 매주 혈전을 펼쳤던 초등부 전남리그에서는 여수미평초가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미평초는 1일 보성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 초등부 전남리그 16라운드 고흥FC와 맞대결에서 3 : 1로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즌 마지막 날 승점 3점을 추가한 미평초는올시즌 12승2무2패(승점 38)로 2위 순천 중앙초(승점 36)를 승점 2점 차로 따돌리며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최소 무승부로승점 1점만 추가해도 왕중왕전진출이 확정적이었던 미평초는전반 15분 김대한이 먼저 선제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 미평초는후반 1분 고흥FC 강서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4분 최
건주의 결승포와 불과 1분도 채되지 않았던 시점에서 김대한이 쐐기골까지 작렬시키며 결국 3 :1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앞서 열린 목포 연동초와 장흥초의 맞대결에서는 연동초가 후반 24분 정도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장흥초에 1 : 0 으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보탰다.

하지만 연동초는 올 시즌 11승 2무 3패(승점 35)로 리그 3위를 기록하는 바람에 왕중왕전 진출을 내년으로 미루게됐다.

이밖에 해남동초는 리그 최하위 진도초를 4 : 0으로 크게 물리쳤고 강진중앙초와 광양제철남초의 맞대결은 양 팀 0 : 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총10개 팀이 리그를 치렀던 서울 서부리그에서는 초등 축구 전국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대동초와 신정초가 나란히 왕중왕전에 올랐다.

먼저 대동초는 지난달 28일 리그 최종전에서 풀 굿 코리아를 상대로 5 : 0 대승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대동초는 올 시즌17승 1무(승점 52)로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리그 우승을차지하며 왕중왕전에 올랐다.

올 시즌 경주화랑대기에서 포철동초를 물리치고 그룹 우승을 차지했던 신정초 역시 10월 1일 리그 마지막경기에서 오류남초를 2 : 1로 물리쳤다. 신정초는 올 시즌 14승 1무 3패(승점 43)로 2위의 성적으로 리그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날 신정초는 오류남초 이승재에게 먼저 한 골을 내줬지만 후반 3분 조승혁의 동점포와 후반종료직전 김재성의 결승골이 터지며 결국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도 승점 3점을 더 보탰다.

이밖에 유선호 감독이 이끄는 오류초는 김성우와 신지호의 연속골을 앞세워 후반 종료직전 김은섭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송정 유소년을 2 : 1로 물리쳤다.

이로써 오류초는 올 시즌 11승 4무 3패(승점 37)로 리그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영신초와 신흥초는 양 팀 전·후반 득점 없이 0 : 0 무승부로 비겼다.

한편 10월 2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올 시즌 모든 일정을 소화한 초등리그는 잠시 휴식기를 거쳐오는 15일부터 총64개 팀이 전북 정읍에 모여 단판 토너먼트로 왕중왕을 가리게 된다.

64강부터 준결승까지 정읍에서 치러지며 대망의 결승전은 11월 6일 서월월드컵보조구장에서 우승트로피의 주인공을 가릴 예정이다.

이어 5일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1 왕중왕전 대진추첨 결과 1라운드에서 인천의 강호 부평초와 올 시즌 전국대회 2관왕 포철동초가 1라운드에 만났고 대동초와 대구 반야월초 역시 첫 판부터 서로 힘겨운 상대를 만났다.

한종훈 기자
사진=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