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7월 여주에서 벌어진 전국선수권대회 중등부에서 우승한 현대 청운중(이하 청운중)이 제7회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중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매홀중을 1대0으로 힘겹게 누르고 결승에 오른 청운중은 9일 강진 축구전용구장에서 봄비가 쏟아져 내리는 가운데 신담영이 버틴 상원중을 3대0으로 대파하고 결승에 진출한 경포여중과의 결승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2대1로 승리해 정상에 올랐다.
중등부 C조 예선 첫 경기에서 맞붙어 용호상박의 경기를 펼치며 0대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이후 결승에서 다시 만난 두 팀은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중반이후부터 경기의 흐름을 주도하기 시작한 청운중은 경포여중을 강하게 압박하며 여러 번의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골을 얻지 못하고 오히려 전반 32분 김유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러나 청운중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후반 16분 2학년생 공격수 이소담의 천금같은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간 청운중은 연장 후반 3분 이유리가 다시 한번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정상에 올랐다.
우승의 영광을 안은 청운중은 페어플레이상까지 거머쥐었고 대회 MVP에는 청운중의 공격수 고은비가 뽑혔고, 우수선수상에는 경포여중의 미드필더 이유나가 선정되었다.
청운중의 미드필더 김나리와 상원중의 공격수 신담영은 다섯 골을 넣으면서 득점상을 함께 수상했고, 수비상은 경포여중의 수비수 김미숙에게 돌아갔다.
청운중의 골키퍼 오은아는 GK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