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등연맹 임원진, 일사불란한 팀워크 과시하며 대회 성공 이뤄
각 그룹별 결승전이 벌어진 수원은 폭염으로 이글거리는 도시였다. 특히 경기가 열리는 인조잔디구장은 그냥 서있기만 해도 복사열로 온몸이 화끈거릴 정도였다.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과 일선 심판들의 얼굴은 잘 익은 복숭아처럼 붉게 익어 있었다. 더구나 바람조차 불지 않아 경기장 안의 온도는 35도를 웃돌았다.
그러나 이런 폭염도 선수들의 승리를 향한 투지를 꺾을 수 없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경기는 관중들의 애 간장을 녹이고 학부모들의 손에 땀을 흥건하게 쥐게 만드는 열전으로 거행됐다. 특히 짜릿한 역전승이 많아 관중들은 한눈조차 팔 수 있는 틈도 주지 않았다.
김석한 중등연맹회장과 김용서 수원시장은 각 경기장을 순회하며 선수들을 격려했고, 한경기가 끝나면 곧바로 우승팀에 대한 시상식을 거행하는 바람에 온몸은 후줄근하게 땀에 젖고 말았다. 그러나 김석한 회장은 매 경기가 열전으로 치러지자 함박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중학축구 경기력이 한결 높아졌다는 평가에 보람을 느낀다’ 면서 쉼 없이 경기장을 찾아 지도자들과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용서 시장은 외국 출장에서 돌아오자 말자 곧바로 공항에서 경기장으로 직행,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으나 각 결승전마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지자 박수를 치며 환호하며 피곤한 몸을 추스르는 모습을 보였다.
수원 추계연맹전은 중등연맹 임원들의 확실한 봉사 태도가 축구인 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일사불란 하면서도 희생적인 연맹 임원들의 봉사는 타 연맹과 여타 대회들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일선 지도자들이 중심된 중학연맹 임원들은 자신의 팀이 예선탈락을 당했으면서도 대회 말미까지 남아 봉사하는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중등연맹 전 임원들은 유니폼 대용으로 동일한 와이셔츠를 입고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봉사를 하면서 관중들의 관정을 도왔으며 각 경기장 등에 상주하면서 추호의 흐트러짐도 보이지 않았다.
각 그룹별 결승전은 수원 월드컵 보조 인조잔디구장 등에서 4경기가 펼쳐졌으며 마지막 경기인 동북과 부평동중의 경기는 월드컵 메인구장에서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