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수원시 인계동에 위치한 힘스포츠재활센터의 고강민 소장을 만났다. 지난해 6월 개원한 힘스포츠재활센터는 성장기에 있는 유소년 선수들부터 프로선수들을 대상으로 운동역학을 바탕으로 한 피지컬 위주의 재활트레이닝 등을 실시하고 있었다. 고 소장은 한양대를 거쳐 고려대 의용과학대학원에서 스포츠의학과(운동치료학)을 전공하였으며 레슬링 국가대표팀·FC서울·수원삼성 등 프로축구단에서 재활트레이너, 대학교수 등으로 활동하며 현재 힘스포츠재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고 소장은 “재활의 중요성”과 “피지컬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특히 “성장기”에 있는 어린 유소년 선수들을 비롯해 연령과 체력을 고려하여 맞춤형 피지컬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소년 성장기일수록 프리웨이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실은 피지컬 중심이 아닌 경기위주의 체력훈련 때문에 선수들의 밸런스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피지컬과 재활의 중요성을 더더욱 강조했다.
또한 고 소장은 ‘개인적인 발전+팀의 운영’이 가능해지려면 이런 과정들이 잘 운영이 되어야 하는데 1년에 주말리그+대회일정을 보면 참 빡빡하다. 그것이 “‘누가 좋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가?’”보다는 ‘누가 부상 없이 100%의 컨디션으로 게임을 나가느냐?’가 관건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근력운동과 체력이 만들어져야 하고 이것이 갖추어졌을 때 기술을 발휘하여 팀과 개인의 시너지를 나타낼 수 있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 소장이 재활센터를 운영하게 된 계기는 지난 1989년 무릎수술을 받기 위해 독일에 갔다가 당연히 수술을 생각했는데 의사가 수술이 아닌 재활을 권유하기에 솔직히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재활을 통하여 완치에 성공, 귀국 후 스포츠의학에 관심을 갖고 그 분야의 심도 있는 노력 끝에 자신의 전공과는 무관한 안양LG 프로축구단의 트레이너를 시작으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수원삼성 프로축구단을 끝으로 그동안 잘못 알려진 재활방법과 피지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지난해부터 전문재활센터를 열게 되었다.
재활센터에서 주로 하는 업무는 “선수가 다쳤던 무릎이나 발목, 어깨, 허리에 관련된 근육운동, 아픈 부위의 통증경감, 전반적인 근력 상태 등을 운동역학적으로 치료 및 재활 후 선수의 빠른 현장복귀를 하도록 별도로 2~3주정도 심폐지구력 등을 강화시키는 훈련을 하고 있으며 이후에 선수들이 센터를 나가서도 자가치료를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힘스포츠재활센터의 장점으로는 “가장 빠른 회복, 수술 전과 수술 후의 변화가 적은 정상 운동이 가능토록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고 두 번째로는 재활기간 내에 이곳의 프로그램을 잘 소화할 수 있다면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 시킬 수 있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도자들은 강인한 체력과 중요한 기술을 잘 가르치고, 에이전트이자 보호자인 부모님은 선수들을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게 해주고, 우리와 같이 메디컬·피지컬을 만들어줄 수 있는 사람들은 선수들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고 소장의 희망은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는 재활과 피지컬의 장점을 잘 살려 선진 축구센터를 만들어보고 싶다”라고 밝혔으며 “그동안 잘못 알려진 피지컬 및 재활방법을 선수와 학부모들만 알아야 할 것이 아니라 올바른 훈련을 가르쳐야 할 지도자가 더 알고 있어야 좋은 선수들을 만들 수 있지 않겠는가?”라며 지도방식의 변화를 요구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축구의 미래는 밝다”라고 말했다.
글·사진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