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드레곤즈의 지동원(20)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더랜드 이적설에 대해 “아직 들어본 바는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지동원은 지난 1일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의 올림픽 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원톱으로 선발 출전하여 후반 교체될 때까지 82분간 활약하면서 후반 12분 터진 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한국의 3 : 1 역전승을 이뤘다.
경기를 마치고 공동취재구역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지동원에게 최근 불거진 선더랜드 이적설에 대한 질문에 지동원은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 나도 인터넷으로 접한 소식이다”라 말하며 “에이전트나 정해성 감독님과 통화를 못해봐서 자세한 상황이나 이적 관련내용, 소속팀과 계약 문제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선더랜드가 내게 관심이 있다는 게 사실이라면 프로로 진출하고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많이 성장한 점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분은 좋다”며 “해외로 나가겠다는 생각은 있고 선수로서 그런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한다”며 해외진출에 욕심을 내비쳤다.
또 “해외진출이 성사된다면 박지성 형처럼 꾸준히 활약하고 이청용 형처럼 빨리 팀의 에이스가 되겠다”고 말하며 다짐을 내보였다.
A대표팀 중복 차출에 대한 질문에는 “A대표팀에서도 충분히 뛸 수 있다. 불려간다고 계속 경기에 나간다는 보장은 없지만 쉬는 것보다는 어느 대표팀이든 나가서 뛰는 게 더 낫다”고 말했다.
한편 지동원의 이적설이 불거진 선더랜드는 2010-2011시즌을 10위로 마쳤고 위건시절 조원희를 영입한 스티브 브루스가 사령탑을 맡고 있다. 지동원이 선더랜드로 이적하게 되면 한국인 최연소 EPL소속 선수가 탄생하게 된다.
홍은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