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와 가톨릭관동대의 조 1위 다툼의 혈전@ 김병용 기자

동국대 이어 조 2위로 본선 진출한 가톨릭관동대 이기근 감독 @ 김병용 기자

명지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건국대

조별예선전 명지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건국대 이성환 감독
패하면 짐 싸야하는 벼랑 끝 승부!
빗속에 치러진 1.2학년 대학축구대회 예선 마지막 날 경기가 끝났다.
본선 진출이 미리 확정된 팀들은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았고, 오늘 경기로 본선 진출이 결정되는 팀들은 마지막 휘슬이 불릴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팽팽한 경기가 계속 되었다.
이번 대회 우승후보인 동국대와 경기를 치른 가톨릭관동대는 지면 탈락하는 상황이었다. 그런 가운데 주축 포워드 선수까지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로 1:0 끌려가던 중 이기근 감독은 후반 15분을 남기고 센터백 선수를 포워드로 올리는 모험을 단행했다.
다행히 이 전술 변화가 먹혔고 1:1로 비기면서 조 2위로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전진압박을 주 무기 전술로 구사하는 가톨릭관동대의 특성상 후반에 체력적으로 취약한데, 선수들이 끝까지 투지를 불태우며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면서 이 감독은 휴식기 동안 빠른 회복에 최대한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로 조 1위를 다투는 아주대와 호남대의 경기는 팽팽한 경기를 펼친 끝 0:0 마무리 되면서 골득실에 앞선 호남대가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신입생들에게 최대한 경기 출전 기회를 주고자 했던 호남대 김강선 감독은 예정대로 신입생을 대거 투입해 기량을 테스트 했다.
이어, 울산대와 선문대의 경기는 양 팀 모두 패하면 탈락하는 절체절명의 벼랑 끝 승부를 펼친 결과 선문대가 1:0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후보였던 울산대를 탈락시키면서 본선에 진출했다.
선문대 안익수 감독은 왕중왕전을 뛰었던 3.4학년들 없이 치른 경기로 경험 있는 선수들이 부족했고, 신입생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다보니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내용으로 이어졌다며, 우리 팀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성장이 우선이기에 신입생들이 빠르게 적응하도록 기회를 많이 주고 있으며, 예선을 돌아보고 문제점을 보완하여 본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죽음의 조에 속한 경희대와 홍익대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승부를 가르지 못한 체 마치면서 홍익대가 본선에 올랐고. 중앙대와 안동과학대 경기는 3대2의 난타전을 벌이면서 두 팀 모두 본선에 진출 했다.
한편, 건국대와 명지대 경기는 1:0 건국대 승리로 골득실차로 앞선 건국대가 조 1위로 올랐으며, 상지대와 서정대 경기는 2:1 상지대 승리, 광주대와 유원대 경기는 5:1 광주대 승리로 마쳤다.
이로서 건국대, 광주대, 명지대 세 팀 모두 2승1패를 기록, 승점이 모두 같아졌는데 골득실 차에서 한골 더 넣은 건국대가 조 1위로 24강에 올랐으나, 광주대와 명지대는 승점, 승자승, 골 득실차까지 같아 페어점수에서 광주대가 명지대에 앞서면서 행운의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건국대 이성환 감독은 무조건 이겨야 본선 진출을 기대하기에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전개로 전반 1골을 넣고 후반에 수비들이 잘 버텨줬다며 광주대와의 첫 경기에 퇴장이 나오면서 선수들이 흔들려 역전패 한 것이 못내 아쉬웠는데, 광주대전 패배 후 재정비하고 수비 조직력을 강화하면서 점차 제 기량을 찾아가는 것 같았다며 본선에서는 평소 강조하는 1:1상황에서 이겨내기와 확실한 마무리로 자신감 있는 경기를 할 것이라 했다.
선수들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투정할 새 없이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다.
힘들게 개최된 1.2 학년 대학 축구대회 예선전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28일부터 치러질 24강 경기부터는 지면 바로 짐 싸서 돌아가야 하는 죽음의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두 번의 기회가 없기에 선수들도 굉장히 예민할 것이다.
선수들과 지도자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과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통영의 주말이 기대된다.
통영에서 한국축구신문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