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열한 볼 다툼 벌이는 고려대와 광주대 선수들

골 폭죽을 터트리며 9골을 넣으며 승리룰 거둔 중앙대 선수단

치열한 경기를 펼친 우석대와 청주대
중앙대 첫 패배 분풀이 골 폭죽 터트려!
청주대 우석대에 난타전 끝, 승리 거둬!
제57회 춘계 대학연맹전은 첫날 경기팀들의 조1위 탈환을 위한 경쟁과 본선 진출권을 따기 위한 양보 없는 승점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오늘 경기까지 2승을 거둬 본선 진출을 먼저 확정 지은 팀은 광주대, 연세대, 경희대, 제주국제대, 순복음총회신학대, 호원대, 조선대 등이다.
평림구장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광주대는 강력한 우승 후보 중앙대 이어 고려대마저 물리치고 승리를 거두면서 이번 대회 태풍의 눈으로 주목받는 팀이 되었다.
예선 첫 경기 중앙대를 상대로 3대1 승리를 거두며 출발한 광주대는 고려대와의 2차전에서도 상대의 발을 꽁꽁 묶어버렸다.
전반전 골 기회가 몇 차례 있었던 고려대는 광주대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후반으로 이어졌고, 광주대는 두 골을 연이어 넣으면서 승리를 가져가 2연승을 기록하며 본선 진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다음 경기 맞상대인 고려대와 중앙대는 두 팀 모두 광주대에 패하고 목포과학대를 이겨서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중앙대가 목포과학대를 9대2의 큰 스코어 차로 이겼기 때문에 고려대는 다음 경기를 반드시 많은 골로 이겨야 하는 부담을 갖게 되었다.
한편, 목포과학대를 상대로 9골을 넣으며 9대2 승리를 거둔 중앙대 최덕주 감독은 첫 경기의 패배로 선수들이 심리적인 부담이 있었는데, 오늘 큰 점수 차로 승리할 수 있어서 멘탈 회복에는 도움이 되었을 거라고 했다.
하지만 1.2 학년 대회 때부터 지적받은 수비력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고 아직 팀워크가 갖춰지지 못한 부분이 드러난 경기였다고 평가하면서 남은 고려대와의 경기는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산양구장에서 열린 제주국제대와 대구대 경기에서는 최근 무섭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제주국제대가 대구대를 상대로 3대1의 우세한 경기를 하면서 조 1위를 확정지었다.
제주국제대 서혁수 감독은 지난 1.2학년 대회에서 칼빈대에 패해 16강에서 고배를 마시며 아쉽게 탈락했는데, 선수들에게는 이번 춘계대회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약이 되었다며 남은 기간 본선에 대비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남부대와 숭실대 경기는 승부를 가르지 못 한 체 두 팀 승점을 챙기는 것에 만족하면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숭실대는 1승 1무로 조 1위를 확정 지으며 본선에 오른 숭실대 김영무 감독은 감독 부임 후 첫 대회이니만큼 더 좋은 경기를 기대했는데, 오늘 남부대와 힘겹게 무승부를 거두면서 본선 진출을 확정 짓기는 했지만, 경기 내용 면에서는 아쉬움이 많다고 했다.
그동안 경기에 많이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공격과 수비에 새로운 선수들을 선발로 투입하며 변화를 노렸으나 오히려 초반 실수로 점수를 내주면서 균형이 깨져 전체적으로 흔들렸다고 평가했다.
본선에서는 주축 멤버를 기용해서 단단하게 승점을 챙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예선 첫 경기 경희대에 뼈아픈 패배를 당한 청주대는 배수의 진을 치고 까다로운 팀 우석대를 상대로 난타전을 벌인 끝 3대2로 힘겹게 승리를 거두면서 1승 1패가 되었다.
청주대 이관우 감독은 첫날 경희대와의 경기에서도 1명 퇴장 후 3대2로 역전패를 당했는데 오늘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뻔했다며, 고학년 주축멤버들이 취업을 한 후 빈자리를 저학년이 채워야 하는 처지라 아직 고등학교 경기 템포에서 벗어나지 못한 저학년생들이 경기 운영에 미숙하다는 단점을 보완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한다.
더군다나 현재 청주대와 우석대는 1승 1패, 경희대는 2승인데, 3차전 경희대와 우석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2 위가 결정될 수 있고, 최악의 경우 우석대가 경희대를 이기면 세 팀의 승점이 같아지기 때문에 마지막 강동대와의 경기를 다득점으로 이기는 게 최선의 방법이 될 수밖에 없다.
청주대는 이미 첫 경기 퇴장을 기록해서 페어 점수에서는 불리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예선 마지막 경기까지 복잡해진 청주대는 다른 팀 경기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끝까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 다짐했다.
오늘도 조별예선전 통과하려는 본격적인 막바지 자존심 경쟁과 함께 승점을 향한 불꽃 튀는 대결이 기대된다.
다만 선수들의 승리를 위한 열정이 지나친 경기를 하다 그로 인해 부상자가 나올 수 있기에 상대방 존중과 페어플레이를 펼쳐주길 바란다.
◇57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전적(19일)
건국 3-1 인제, 경기 1-1 동의, 사이버외 3-0 동양, 한남 1-0 동강, 중앙 9-2 목포과학, 청주 3-2 우석, 국제사이버 2-3 순복음총회, 한국열린사이버 1-1 한라, 숭실 2-2 남부, 수원 1-0 가야, 안동과학 0-4 조선, 연세 3-1 동원, 전남과학 0-0 동신, 광주 2-0 고려, 경희 3-0 강동, 케이씨 3-0 한일장신, 호원 3-1
통영에서 한국축구신문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