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대를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홍익대 박창현 감독

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한 호남대 김강선 감독

김해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디펜딩 챔피언 동국대 안효연 감독
용인대, 김천대에 진땀 승리!
디펜딩 챔피언 동국대, 우승 후보 호남대 이변 없는 순조로운 출발!
대회 이틀째 경남 통영에서는 오전부터 선수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지난달 1.2학년 대회 우승과 준우승팀인 용인대와 호남대는 각각 김천대와 김해대를 상대로 고학년 춘계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었다.
먼저 호남대는 김해대와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4골을 몰아넣으며 골 잔치를 기대하게 했지만, 방심한 틈을 이용한 김해대에 실점을 내주면서 전반을 4대1로 끝냈다.
후반전 양 팀은 더욱더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경기를 펼쳤지만, 더 이상의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됐다.
경기 후 호남대 김강선 감독은 이기기는 했지만, 경기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1.2학년 대회에서 저학년생들이 좋은 성적을 낸 만큼 고학년 선수들에게도 자극이 됐을 테지만, 저학년 대회를 먼저 치르면서 상대적으로 고학년 선수들의 훈련량이 적었던 것이 원인이라 본다.
하지만, 개인 기량도 좋고 이전에 우승을 경험해 본 선수들이라 앞으로 경기를 하면서 조직력만 회복한다면 본모습을 빠르게 찾아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지난 1.2 학년 대회에서 골 득실까지 따지고 페어 점수로 승리를 챙긴 숙적 아주대와의 경기가 남아있어서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아주대 역시 오늘 경기를 4대1로 승리했기 때문이다.
다음 경기 승리뿐만 아니라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는 부담은 호남대와 아주대 양 팀 모두 갖게 되었다.
이어 디펜딩 챔피언 동국대와 디지털대의 경기는 유기적인 팀플레이가 돋보이면서 조화롭게 펼친 끝 서울 디지털대에 4대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 후보답게 대회 2연패를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안효연 감독은 주축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였지만 경기에 들어간 선수들이 미리 준비한 대로 잘 풀어나갔기 때문에 부상선수의 빈자리가 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질긴 인연의 숙적 전주대를 상대한 홍익대의 경기는 그야말로 박빙이었다.
2020년 김천에서 열렸던 왕중왕전에서 전주대에 7대 5로 패한 후, 절치부심, 2021년 1.2학년 대회에서 2대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양 팀 1승 1패, 무승부를 이뤘는데 홍익대가 오늘 경기를 1대0으로 이기면서 상대 전적 면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홍익대 박창현 감독은 결과적으로 8대7의 결과로 이어졌다고 표현하면서 고학년이 없어서 저학년생들만으로 어려운 상대인 전주대와 박빙의 경기를 펼치고 1승을 챙겨 조 1위에 먼저 다가선 것에는 만족하지만 전국대회에서 계속 8강에 머문 팀 기록을 깨고 싶다는 희망을 밝히는 것도 잊지 않았다.
반면, 최근 초강세를 보이며 명실상부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용인대는 김천대를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많이 뛰고 개인 기량이 좋아진 김천대는 우승 후보인 용인대와 계속 한 골씩 주고받으며 막판까지 3대3 동점을 유지했으나 후반 90분 용인대에 PK 골을 허용하면서 4대3으로 아쉽게 승점을 놓치고 말았다.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손색이 없을 만큼 성장한 김천대의 다음 경기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예선 2일 차인 오늘은 4대1의 결과가 네 경기에서 나오면서 어제보다 골이 많이 나오는 재미있는 경기들이 많았다.
이제 모든 팀들이 첫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의 첫 단추를 끼운 각 팀들은 다음 경기에 대한 전략을 세우느라 바쁘다.
조 1위를 노리는 팀들은 다음 경기도 승리로 이끌고자 할 것이고, 오늘까지 승점을 챙기지 못한 팀들은 다음 경기는 반드시 이기고자 하는 필승의 전략을 짤 것이다.
본선 통과를 위한 각 팀의 불꽃 튀는 전술 싸움이 경기에 흥미를 더해주고 있기에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통영에서 한국축구신문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