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하석주 등 기술위원 7명 선임


대한축구협회(회장 조중연)가 조광래 전 대표팀 감독의 후임을 고민할 새로운 기술위원회를 구성했다.

협회는 12일 새 기술위원으로 안익수 부산 아이파크 감독과 하석주 아주대 축구팀 감독 등 7명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 두 사람 이외에도 최수용 광주축구협회 전무이사와 윤종석 장훈고 감독, 정태석 순천향대 재활의학과 교수, 윤영길 한국체대 교수, 이규준 FC하남 감독이 기술위원회에 새롭게 합류했다.

이번 인선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현역 프로팀 감독이 기술위원회에 합류한 것이다. 지금까지 기술위원회에서 현역 프로 감독이 활동한 적이 없었지만 안익수 현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선임되며 기술위에 몸담게 됐다.

또한 안익수 감독과 함께 기술위에 합류한 정태석 순천향대 재활의학과 교수는 잉글랜드축구협회에서 피지컬 트레이너 코스를 밟은 운동생리학 박사이고, 윤영길 한국체대 교수는 스포츠심리학을 전문으로 한다.

한편 황보관 기술위원장은 이번 선임에 대해 “신임 기술위원회는 각 분야의 전문성과 열정을 가진 젊은 인재를 우선 고려했다”고 말하며 “기술 분야 중에서 현장의 지도자와 클럽, 대학부를 지도하고 있는 현업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특히 황보 위원장은 이번 기술위가 “축구의학, 축구과학의 연구 발전을 위해 활발하고 젊은 기술위원을 선임했다. 해당 분야와 현장과의 원활한 소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홍은기 기자
사진=고재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