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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전북 이동국 2골, 통산 100호골 돌파 |
| 기사 작성일 :
11-03-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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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조’ 상무, 성남 2 - 1 격파
제주, 홈 20G ‘안방 불패’ 행진
‘라이언 킹’ 이동국이 두 골을 몰아치며 마침내 개인통산 100호골 고지를 넘어섰다. 프로축구 K리그 전북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3라운드 부산과 맞대결에서 전반 초반 두 골을 내줬지만 이동국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후반에만 내리 세 골을 몰아치며 부산에 5 : 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부산은 전반 초반부터 박희도와 임상협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과감한 측면 돌파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초반 분위기를 이끌어 갔다. 전반 17분 부산은 미드필드 중앙에서 공을 잡은 ‘용병’ 펠리피가 왼쪽에 있던 양동현을 보고 공을 찔러줬고 양동현은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로 전북 골 망을 갈랐다.
부산에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전북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전반 20분 에닝요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과 전반 27분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김지웅의 슈팅이 모두 무위에 그쳤고 오히려 부산에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 30분 부산은 역습상황에서 이범영이 전방을 향해 공을 길게 띄웠고 이를 임상혁이 전북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뽑아내며 두 골 차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동국을 앞세운 전북도 곧바로 만회골을 터트리며 부산에 따라 붙었다. 이동국은 전반 31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날린 왼발 슈팅이 포물선을 그리며 그대로 부산 골대로 들어갔다. 이동국은 자신의 K리그 통산 100호골 고지를 밟는 순간이었다.
이동국의 만회골로 기세가 오른 전북은 이번에는 김지웅의 발끝으로 마침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41분 루이스의 공을 이어받은 김지웅이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왼발로 동점을 만들었고 결국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리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전북은 후반 13분 루이스를 빼고 강승조를 교체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부산 역시 펠리피를 대신해 한상운을 투입해 보다 더 공격적인 모습으로 홈팀 전북에 맞섰다.
하지만 부산은 후반 15분 이미 전반에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임상협이 심판에 거칠게 항의 하는 과정에서 또 다시 경고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전북은 후반 19분 첫 골을 기록했던 이동국이 에닝요가 띄워준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고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은 1만 여명 관중의 열기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수적 열세에 놓이며 경기를 뒤집힌 부산은 후반 23분 반덴브링크를 투입시키며 반격을 노렸지만 오히려 전북은 후반 28분 정성훈의 슈팅이 골대 맞고 나오자 문전쇄도 하던 이승현이 추가골로 만들어 내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 전북은 후반 34분에는 이동국의 슈팅이 골대 맞고 나온 것을 정성훈이 팀의 다섯 번째 골로 연결시켰고 결국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부산의 경기는 전북의 5 : 2 대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로써 이날 승점 3점을 챙긴 전북은 지난 2라운드 성남과 경기에 이어 연승 행진을 달리며 리그 상위권으로 뛰어 올랐다.
또한 지난해 11월 17일 이후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시킨 이동국은 이날 두 골을 터트리며 통산 100호골 고지를 넘어 101골을 기록했고 올 시즌 부산에서 같이 이적한 이승현과 정성훈은 맹활약을 펼치며 친정팀 부산에 비수를 꽂았다.
한편 이날 전반전에 먼저 선제골과 추가골을 터트린 부산은 시즌 첫 승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결국 전북에 경기를 내주는 바람에 올 시즌 컵대회 포함 1무 3패의 부진을 이어갔고 시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불사조’ 상무 역시 지난해 ACL 챔피언에 오른 성남을 물리치고 3연기 연속 무패(2승 1무)행진을 달렸다. 이수철 감독이 이끄는 상무는 같은 2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1 K리그 3라운드 성남과 경기에서 전반 4분 송호영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장남석, 김정우의 연속골로 3 : 2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4분 조재철의 공을 이어받은 송호영에게 오른발로 뼈아픈 득점을 내줬던 상주는 후반 20분 최효진이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 있던 장남석에게 공을 연결해줬고 이를 장남석이 왼발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상주는 불과 1분 뒤 후반 21분. 장남석이 김정우의 헤딩패스를 받아 왼발슈팅으로 성남 골 망을 가르며 경기를 뒤집었다. 순식간에 경기를 역전시킨 상주는 후반 23분 장남석의 두 번째 골을 도왔던 김정우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성남 GK 하강진까지 제치고 쐐기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올 시즌부터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김정우는 K리그 3경기에서 총4골을 뽑아내며 공격에서도 뛰어난 자질을 발휘했다. 같은 날 펼쳐진 울산과 광주의 경기에서는 올 시즌 K리그 첫 승에 목말라 있던 울산이 광주를 꺾고 시즌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울산은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를 맞아 전반 35분 광주 김동섭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2분과 41분 수비수 곽태휘의 연속골이 터지며 신생팀 광주에 2 : 1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정해성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디펜팅 챔피언’ 서울에 3 : 0 완승을 거뒀고 ‘용병’ 박은호가 4호 골을 터트린 대전 역시 경남을 2 : 0으로 물리쳤다. 제주는 홈에서 강원을 1 : 0 으로 제압하고 홈에서 2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안방 불패’ 신화를 이어갔다. 이밖에 포항은 수원을 2 : 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올렸고 인천과 대구의 경기는 서로 한 골씩 주고받은 끝에 결국 1 : 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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