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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8강이다! 과연 우승은 누가 할까? |
| 기사 작성일 :
09-03-1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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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에 진출한 팀 전력 분석
지난 11일 치열했던 16강 전투에서 8팀이 살아남았다. 16강전 결과 최근 몇 년 사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빅4팀이 모두 살아남은 반면, 세리에 A가 전멸하는 이례적인 특징을 보였다.
이 외에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바로셀로나와 비야레알이 8강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빅4에 견줄 수 있는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 그리고 독일의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챔스의 단골 포르투갈의 수페르리가의 포르투가 포함돼 우승을 노리게 됐다.
이번 호에서는 8강을 다투게 된 팀들의 전력과 키플레이어들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자타가 공인하는 강력한 우승 후보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16강까지 치르면서 11득점을 기록하고 실점은 단 3골만 허용하는 등 공격과 수비의 완벽한 조화를 보이고 있다.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한 맨유는 호날두의 득점력이 점차 살아나고 있고, 베르바토프가 팀에 적응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시즌 5관왕을 위해 순항 중인 맨유는 빡빡한 경기 일정 속에서 챔스를 어떻게 견뎌내느냐 하는 가장 큰 숙제를 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키플레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맨유에서 핵심은 역시 호날두다. 그가 살아나야 전체적인 팀의 플레이도 동반 상승한다. 최근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공격에서 자신감을 보이는 호날두지만, 챔스에서는 유독 부진한 면을 보여왔다. 과연 이번엔 맨유를 우승으로 이끄는데 주연이 될 수 있을까?
'화끈한 공격력' FC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유일한 대항마로 손꼽히는 프리메라 리가의 선두 바르셀로나다.
메시, 앙리, 에투로 짜인 삼각편대의 폭발적인 득점포와 사비의 정교한 스루패스와 이니에스타의 폭발적인 돌파가 뒷받침되는 공격력은 공격의 화려함의 극치를 선보이며 8개 팀 중 단연 최고지만 수비에서는 약간의 문제가 보인다. '바르셀로나의 아이콘' 푸욜이 부상으로 빠졌고, 홀딩맨으로 나서는 야야 투레나 케이타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옥에 티처럼 보인다.
키플레이어... 리오넬 메시
바르셀로나 공격력의 정점은 단연 메시다. 유연하면서도 변화무쌍한 메시의 드리블은 알면서도 못 막는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16강전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 바르셀로나 팬들을 걱정케 한 메시가 심기일전해 8강부터 본연의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
'히딩크의 매직' 첼시
히딩크 감독이 부임하면서 첼시는 과거의 위용을 다시 찾은 느낌이다. 부임 이후 리그 5연승은 물론 유벤투스마저 가볍게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아넬카와 드록바의 투 톱이 서로 경쟁하듯 골을 넣으며 공격력을 배가시켰고, 중원에서 램파드의 위력은 여전히 건재하다.
모든 언론에서 히딩크의 매직을 거론하며 끈끈했던 과거의 플레이를 선 보이는첼시가 챔스우승의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키플레이어... 마이클 에시앙
언론 대부분에서 드록바의 부활을 주목하지만, 기자는 6개월 만의 그라운드에 돌아온 '만능맨' 마이클 에시앙의 복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미 복귀전에서 골을 기록하고, 중원을 완벽하게 장악하는 등 부상 전의 모습을 빠르게 회복하면서 램파드의 수비부담이 크게 줄어 공.수가 짜임새를 갖춰가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하고 있다.
'토너먼트의 절대강자' 리버풀
리버풀은 토너먼트에선 강하다. 수비를 두텁게 하고,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괴롭히다 토레스와 제라드가 날리는 한 방의 카운트펀치는 상당히 위협적이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원정에서 4:1로 승리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베니테즈 감독은 챔피언스 리그에서 강자들을 상대하는 방법을 아는 영리한 감독이다.
'이스탄불의 기적'을 떠올리며 리버풀이 4년 만의 챔스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키플레이어... 스티븐 제라드
리버풀에서 없어선 안 될 중심. 캡틴 제라드다. 그라운드 중심에서 팀을 진두지휘하는 제라드가 없는 리버풀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 노련한 경기 운영과 깔끔한 패스, 언제든지 장전된 중거리슛은 일품이다.
'이제는 우승할 때다' 아스널
아스널에게서 챔스우승은 꿈같은 일일 것이다. 벵거감독도 아직 들어 올리지 못한 챔스 우승에 강한 열망을 드러내고 있다. 시즌 내내 주전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벵거감독은 최근 에두아르도, 월콧을 시작으로 부상에서 속속 복귀하면서 희망을 찾은 듯한 분위기다. 16강에서 어린 거너스들이 승부차기까지 혈전 끝에 AS로마를 물리쳤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아스널이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이 멀어졌다는 점이 챔스우승에 더 목을 맬 수도 이유이기도 하다.
키플레이어... 로빈 판 페르시
지난 시즌까지 '유리 몸'으로 불리던 판 페르시가 아직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접할 수 없는 것이 의아스럽다. 대부분의 선수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팀을 홀로 이끌어 가는 그의 활약이 없었다면 아스널은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을지도 모른다.
'독일의 자존심' 바이에른 뮌헨
독일축구의 부활을 꿈꾸는 바이에른 뮌헨은 리베리의 활발한 움직임과 경기 리딩을 통해 16강전에서 스포르팅 리스본을 1,2차전 합계 12:1의 대승을 거둬 8강에서의 선전을 예상케 했다. 다만, 최근 팀 공격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클로제가 발목수술로 8주간의 결장이 불가피해 8강전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뉴스가 뮌헨의 새로운 고민으로 떠올랐다.
키플레이어... 프랑크 리베리
리버풀의 제라드가 있다면, 바이에른 뮌헨엔 리베리가 있다. 현재 도움부분 6개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리베리는 중원에서 빠른 스피드와 정교한 패스를 앞세워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주는 그의 존재는 뮌헨에선 보물과도 같다. 뮌헨이 우승으로 가는데도 그의 활발함은 반드시 필요하다.
'무리뉴시절의 영광을 다시 한번' 포르투
무리뉴 시절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던 포르투갈의 절대 강자 FC 포르투가 다시 한번 8강에 올랐다. 리산드로 로페즈가 6골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으며, 수비 위주에서 나오는 빠른 역습이 강점인 그들을 8강의 다크호스로 뽑는 데 손색이 없다. 8강에서도 바로 로페즈의 득점력이 나오느냐가 포르투의 관건이다.
키플레이어.. 루초 곤잘레스
위에서 로페즈의 득점력은 설명했지만 숨은 뒷면에는 루초 곤잘레스의 지원이 있기에 가능했다. 다이나믹한 움직임을 보이고, 스루패스의 일가견이 있는 그를 상대팀이 놓친다면 분명히 어려운 게임이 될 것이다.
'우리가 다시 돌아왔다' 비야레알
05/06시즌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해서 4강에 진출했던 '노란 잠수함' 비야레알이 3년 만에 챔스무대에 복귀해 8강까지 올랐다. 타 팀에 비해 공격력이 떨어지지만, 로시와 니하트의 한방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비야레알이 자랑하는 탄탄한 조직력과 수비실력은 상위권과 견줘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견고하다. 비야레알이 살아남기 위해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노리는 약팀의 당연한 경기방식이 챔스 8강에서도 성공할지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키플레이어.. 마르코스 세나
비야레알의 구심점을 맡은 마르코스 세나는 유로 2008 스페인 우승당시와 마찬가지로 수비와 공격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비야레알에서도 책임지고 있다. 경기 내내 그의 연결고리가 튼튼하게 작동한다면 비야레알은 쉽지 않은 팀으로 변모할 것이다.
신석주 기자(vision007@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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