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춘, 추계 대학연맹전에서 우승과 준우승 차지한 연세대가 춘계연맹전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대학축구의 절대강자로 부상했다.
연세대는 22일 광양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전주대와의 제44회 전국춘계 대학축구연맹전 결승경기에서 두 골을 뽑아낸 새내기 최정한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 초반의 경기 분위기는 관동대와의 준결승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둔뒤 승부차기에서 5대6으로 승리해 어렵게 결승에 진출한 전주대가 주도했다.
전주대는 전반 시작하자마자 박선일이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로 강하게 슛을 했지만 크로스바에 맞고 튕겨나왔고 전반 11분에는 최용선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가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준결승에서 영원한 맞수 고려대를 3대1로 일축하고 결승에 오른 연세대는 김홍일의 돌파와 최정한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전반 12분 이후부터 조금씩 경기 분위기를 되찾아갔다.
연세대가 다소 우세한 경기를 펼친 가운데 양 팀은 약속이나 한 듯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며 여러 번의 찬스를 주고받으면서 상대의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을 하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들어서면서 연세대가 기선을 잡았다. 후반 1분 측면에서 찔러준 볼을 받은 최정한이 슈팅한 것이 키퍼 정면으로 가면서 득점에 실패했지만 바로 1분뒤인 후반 2분 침투패스로 골키퍼와 1:1 상황을 맞은 최정한이 한 차례 슈팅이 골키퍼의 몸에 맞고 나오자 재차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뽑았다.
선제골 이후 연세대는 조찬호 등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추가골을 노렸고 선수교체를 통해 반전을 노리던 전주대도 여러 차례 슈팅을 했지만 골대를 외면하거나 연세대 골키퍼 김다솔에게 막히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살얼음판 같은 리드를 하고 있던 연세대는 후반 39분 추가골을 뽑으며 우승의 9부능선을 넘었고 이번에도 주인공은 최정한이었다.
페널티에얼이어 오른쪽에서 볼을 받은 최정한은 수비와 어깨싸움을 벌이며 골에어리어까지 드리블한 후 오른발로 반대편 골문 안쪽에 차넣으면서 승리를 굳혔다.
이후 전주대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총력을 다했지만 연세대의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후반 42분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정혁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연세대의 수비벽에 맞고 나온데 이어 추가 시간에 연세대 진영 미드필드부분 오른쪽에서 정혁이 강한 중거리슛을 날려봤으나 이번에도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면서 끝내 골을 얻지 못했다,
2002년 선수권대회 이후 6년만에 전국대회 우승 문턱에 선 전주대는 전반 초반과 후반 막판 두 번이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고개를 뛀궈야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우승으로 이끈 연세대 수비수 이용기가 대회 최우수선수상에 뽑혔으며 전주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미드필더 정해혁은 고려대 미드필더 권순형, 관동대 공격수 홍덕종과 함께 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혼자 두 골을 넣은 연세대의 겁 없는 새내기 최정한은 이번 대회 네 골로 득점상을 수상했고,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조선대 박규호는 도움상을 받았다.
연세대 수비수 박종우와 골키퍼 김다솔을 수비상과 GK상을 각각 수상했다.
지난해 춘계연맹전에서 우승을 한 데 이어 추계연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연세대가 올해 다시 춘계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연세대는 한동안 대학무대를 평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