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 2골 폭발, 성균관대 2 - 1 동국대 제압
울산대, 영남리그 우승확정 2연패 달성
탐라대가 영동대에 대승을 거두며 왕중왕전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탐라대는 23일 수원 영흥체육공원에서 열린 ‘2011 U리그’ 수도권중앙리그 17라운드에서 전반에만 3골을 퍼붓는 화력을 앞세워 영동대에 4 : 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7승 5무 3패 승점 26점이 된 탐라대는 왕중왕전 진출에 가능성이 크게 됐다. 반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경기를 마친 영동대는 리그 최하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양 팀은 전반 시작과 함께 탐색전을 시작했고 공격의 기회를 노리기는 했지만 서로 기회는 잡아가지 못했다.
양 팀은 전반 10분이 넘도록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고 전반 15분 탐라대가 첫 슈팅을 기록했다. 탐라대는 서성민이 측면에서 문전으로 돌파한 후 강력한 터닝슈팅을 시도했지만 볼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기회를 아쉽게 날린 탐라대는 이어진 공격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8분 아크 서클 정면 조금 떨어진 지역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서성민이 직접 슈팅으로 연결한 볼이 수비벽을 넘어 골 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올렸다.
연이은 공격과 선제골로 기세가 오른 탐라대는 전반 21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탐라대 이용이 올린 볼이 문전을 지나 반대편으로 흘렀고 이를 놓치지 않은 홍선만이 재빠르게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올렸다.
이른 시간 두 점이나 실점을 허용한 영동대는 전반 26분 이기현과 박진호를 빼고 이광용과 김승연을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하지만 영동대는 교체 투입 2분 뒤 탐라대에 또 다시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전반 28분 탐라대 허재원은 왼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아 길게 드리블 치며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골 망을 흔들며 점수 차를 벌렸다.
탐라대는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 있었던 득점이었지만 곧바로 1분 뒤 방심하는
사이 영동대의 만회골이 터졌다. 전반 29분 영동대 이민형이 아크 정면에서 슈팅 찬스를 잡았고 왼쪽 구석으로 찬 슈팅은 낮고 빠르게 골문 안으로 꽂히며 영동대가 한 점을 만회했다.
연이은 양 팀의 득점이후 경기는 과열 양상을 보였고 빠른 템포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상대의 공격패턴을 읽어내며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양 팀은 그대로 전반을 마치고 후반을 맞이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탐라대는 리드를 지키기 위해 박준형과 김동렬을 빼고 신현준과 심정섭을 투입했다. 영동대는 후반 3분 오현명의 오른발 슈팅으로 분위기가 살아났고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연이어 공격을 시도했다.
연이은 공격에서도 기회를 살리지 못한 영동대는 결국 탐라대에 쐐기 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17분 탐라대는 심정섭의 어시스트를 받아 문전에서 가볍게 추가골을 기록하며 점수를 4 : 1로 벌렸다.
탐라대는 3점이나 앞선 상황에서도 끝까지 공격을 늦추지 않았고 영동대는 후반 막바지 다시 공격이 살아났지만 만회골을 터트리지 못하고 결국 탐라대의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수도권서부리그에서는 성균관대가 동국대를 꺾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성균관대는 같은 날 영흥체육공원에서 열린 U리그 수도권서부리그 17라운드에서 김준의 2골에 힘입어 동국대를 2 : 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성균관대는 8승 5무 4패 승점 29을 기록하고 홍익대, 관동대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1위 도약에 성공했다.
반면 동국대는 이날 패배로 선두자리를 내주고 4위까지 추락해 남은 수원대와의 경기에서 승리가 절실해졌다.
양 팀은 전반 초반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는 플레이로 맞섰다. 초반 탐색전이 끝나고 동국대가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동국대는 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호덕이 문전을 향해 시도한 날카로운 슈팅이 골키퍼 품으로 향했다.
성균관대는 곧바로 역습으로 이었고 동국대 진영으로 빠르게 쇄도하던 김준영이 중거리슈팅을 날렸지만 볼은 골문 위로 살짝 뜨고 말았다.
전반 21분에는 동국대 이영덕이 하프라인에서부터 오른쪽 사이드라인을 타고 페널티박스 안까지 볼을 몰고 들어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고 27분에는 성균관대 유승완의 크로스를 김상필이 슈팅으로 이었지만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성균관대는 전반 40분 한홍규가 아크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전반 44분 동국대 이기제가 문전에서 시도한 개인기에 이은 슈팅이 수비에 걸리며 득점에 실패하고 말았다.
양 팀은 빠른 템포의 공격을 펼치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지만 아쉽게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전반을 득점없이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동국대는 중원에서 볼을 돌리며 성균관대에 공격권을 내주지 않고 초반 분위기는 주도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먼저 잡은 쪽은 성균관대였다.
성균관대는 후반 15분 김경탁이 프리킥 찬스에서 문전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김상필의 머리를 스쳐 흐른 것을 김준이 재빠르게 슈팅으로 연결해 골 망을 가르며 팽팽하던 승부에 균형을 깼다. 이어 1분 뒤 성균관대는 곧바로 동국대 수비가 혼란스러운 틈을 타 김준이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하며 순식간에 스코어를 2 : 0으로 만들었다.
동국대는 실점 이후 강동진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고 공격을 퍼부으며 만회골을 놀렸지만 성균관대의 수비벽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43분 성균관대는 리드를 지키기 위해 양기훈과 한상현을 연이어 투입하며 수비에 집중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동국대 최권수의 기습 왼발 슈팅에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동국대는 한 점을 만회했지만 동점골을 만들기에는 남은 시간이 없었고 결국 성균관대가 2 : 1 승리를 거뒀다.
한편 울산대학교 운동장에서 치러진 U리그 영남리그 17라운드에서는 울산대가 인제대에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40점이 된 울산대는 2위 동아대와의 승점이 5점 차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하고 2년 연속 영남리그 최강자임을 확인했다.
최강자답게 울산대는 전반 초반부터 맹공을 펼쳤고 전반 2분 최민석이 기습적인 슈팅이 왼쪽 옆 그물을 맞추며 기선을 제압해 나갔다.
끊임없이 골문을 두드리던 울산대는 전반 20분 선제골을 올렸다. 울산대 추승우는 오른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문전으로 크로스 했고 문전에 있던 최민석은 올라온 볼을 헤딩으로 연결했다. 인제대 GK가 펀칭으로 걷어냈고 문전으로 흐른 볼을 유창균이 바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인제대는 5분 후 이탁규가 울산대 GK 양진웅과 일대일 상황에서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후반까지 팽팽하게 이어가던 경기의 균형은 후반 33분 깨지고 말았다.
울산대 신범선은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센터링 한 볼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인제대는 실점 이후 후반37분 구남현이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를 맞았고 결국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인제대는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하고 경기를 종료했다.
홍은기 기자
사진=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