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륜고-오상고 리그 우승 놓고 자존심 싸움
안동고, 남은경기 상관없이 왕중왕전 진출
울산 학성고, 알로이시오고에 9 - 1 대승
지난해 왕중왕전 정상에 올랐던 부경고가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동아고를 물리치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안선진 감독이 이끄는 부경고는 24일 철마체육공원에서 열린 ‘2011 대교눈높이 전국고등축구리그’ 부산권 리그 마지막 21라운드 동아고와 맞대결에서 홀로 네 골을 폭발시킨 ‘에이스’ 박지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동아고에 7 : 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부경고는 올 시즌 역시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18승 3무(승점 57)의 성적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이날 네 골을 몰아친 부경고 박지민은 올 시즌 총21골을 뽑아내며 고등부 부산권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이날 전반 중반부터 부경고의 골 폭풍 행진이 시작됐다. 부경고는 전반 15분 우주성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고 전반 34분 박지민과 전반 39분 최치원이 연속포를 몰아치며 세 골 차로 달아났다.
이어 부경고는 전반 42분과 43분 불과 1분 사이에 김용진과 박지민이 다시 한 골씩 보태며 결국 전반에만 다섯 골을 몰아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부경고는 후반에도 박지민이 두 골을 더 보태 점수 차를 7골 차로 벌렸다. 반면 동아고는 후반 23분 정현균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후반 종료 10분 사이 이두우, 손지훈, 이수영이 연속골을 기록하며 총 네 골을 만회했지만 전반전에 내준 다섯 골의 차가 너무나 컸다. 결국 이날 양 팀 승부는 부경고의 7 : 4 승리로 막을 내렸다.
같은 고등부 부산권리그 울산 학성고 역시 부산 알로이시오고에 대승을 거뒀다. 최명용 감독이 이끄는 울산 학성고는 알로이시오고를 맞아 전반에 6골, 후반에 3골을 더 보태며 권홍우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알로시이로를 9 : 1로 크게 물리쳤다.
이로써 올 시즌 14승 4무 3패(승점 46)로 리그 일정을 모두 소화한 울산 학성고는 부경고에 이어 부산권 리그 2위를 차지했다.
앞서 언급했듯 이날 경기에서 울산 학성고는 전반 4분 정윤철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최동섭, 이성훈, 조대성, 임동혁, 그리고 조대성이 다시 한 골을 보태며 전반을 6 : 0으로 마쳤다.
이어 울산 학성고는 후반 역시 고민국이 두 골 오다운이 한 골을 보탰고 후반 20분 권홍우가 한 골을 만회한 알로이시오고에 9 : 1 대승을 거뒀다.
이밖에 경남공고와 개성고의 맞대결에서는 박성욱, 엄유찬, 이세준이 연속골을 터트린 경남공고가 정태석이 두 골을 터트리며 분전을 펼친 개성고를 3 : 2로 물리치고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더 보탰다. 또한 부산 정보고는 기장고를 맞아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에 윤영준이 두 골, 주영훈이 한 골을 터트린 끝에 기장고를 3 : 0으로 물리쳤다.
고등부 경북, 대구 리그에서는 리그 마지막 라운드를 남겨둔 현재 대륜고가 승점 35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고 승점 33점의 오상고가 그 뒤를 이어 리그 2위를 지키고 있다.
먼저 대륜고는 24일 대구공고 운동장에서 열린 고등부 경북, 대구리그 제15라운드 대구공고와 맞대결에서 박병현의 연속골에 힘입어 결국 홈 팀 대구공고에 2 : 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던 양 팀은 후반에 승부가 갈렸다. 먼저 대륜고가 후반 24분 박병현의 선제골이 터지며 팽팽했던 균형을 먼저 무너트렸고 이어 박병현은 후반 29분 다시 한 골을 뽑아내며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반면 대구공고는 후반 40분 최명진이 한 골을 만회하며 따라붙었지만 결국 남은 시간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따라서 대륜고는 10월 1일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경주정고와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무조건 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리그 2위 오상고 역시 평해공고를 구미동락공원으로 불러들여 각각 두 골씩 뽑아낸 구교성과 박주성을 앞세워 6 : 2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오상고는 전반 20분 구교성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평해공고 역시 전반 29분 서민수가 동점포를 쏘아올리며 결국 전반에는 양 팀 서로 한 골씩 주고받았다. 후반전에는 평해공고가 후반 19분 전수찬이 역전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오상고는 후반 25분 김대한의 동점포가 터지며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분위기가 오른 오상고는 불과 2분 뒤 후반 27분 박주성이 역전골을 쐈다.
이어 오상고는 후반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진대성, 구교성, 박주성이 나란히 한 골씩 더 보태 결국 이날 승부를 6 : 2 재 역전승으로 이끌었다. 오상고의 경우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청구고에 무조건 승리를 거두고 대륜고의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우승을 넘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경북, 대구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동고는 청구고와 맞대결에서 이원혁, 최영효, 두현석의 연속골에 힘입어 청구고를 3 : 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이날 승점 3점을 보태며 올 시즌 8승 3무 4패(승점 27)를 기록한 안동고는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왕중왕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밖에 24일 일제히 네 경기가 열린 고등부 호남리그에서는 이리고가 백제고를 3 : 0으로 물리쳤고 군산제일고는 전남생명과학고에 4 : 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군산제일고는 올 시즌 10승 5무(승점 35)를 기록하며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다. 또한 목포공고는 전주공고를 3 : 1, 숭의고는 고창북고를 4 : 0으로 물리치고 승점 3점씩 챙겼다.
한종훈 기자
사진=박종훈,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