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고, 통한의 자책골… 현대고에 1-2 무릎
전주 영생고가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전 충남기계공고를 꺾고 챌린지리그 A조 선두자리를 되찾았다.
영생고는 17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2011 SBS 고교클럽 챌린지리그’ 17라운드에서 충남기공고를 상대로 전반 조민규와 조상범, 홍현진의 연속골로 전반을 3점 앞선 채 마친데 이어 후반 김영도의 추가골이 터지며 4 : 0 대승을 거뒀다.
영생고는 이날 경기에서 A조 최하위의 충남기공고를 상대로 전반 시작부터 매서운 공격을 펼쳤고 비교적 이른 시간인 전반 7분 조민규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해 나갔다.
충남기공고는 선제골 이후 반격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잡아가지 못했고 전반 27분 영생고 조상범에게 추가 득점을 내준데 이어 2분 뒤 홍현진에게 세 번째 골을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다.
후반 들어서도 전반과 비슷한 양상으로 흐르던 경기는 영생고가 후반 8분 만에 팀의 네 번째 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갈랐고 충남기공고는 남은 시간 만회골을 터트리지 못하고 끝내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날 승리로 수원 매탄고를 선두자리에서 끌어내리고 1위 자리를 탈환한 영생고는 오는 24일 매탄고와 또 한 번 선두 다툼의 결전을 갖는다.
조 2위로 내려앉은 매탄고는 9승 3무 5패 승점 30점으로 영생고에 3점 뒤져있고 골득실에서도 4점 뒤져있어 선두 탈환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전지훈련센터 치러진 제주 서귀포고와 서울 동북고와의 경기에서는 서귀포고가 이관표의 두 개의 어시스트에 힘입어 동북고를 꺾고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양 팀은 전반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후반을 맞이했고 후반 18분 이관표의 패스를 받은 심광욱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서귀포고가 앞서 나갔고 이어 이관표는 9분 뒤 또 다시 김규민의 골을 어시스트 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서귀포고는 후반 39분 동북고 황신영에게 만회골을 맞았지만 곧 바로 심광욱이 추가골을 올리며 달아났고 동북고는 후반 42분 김학승이 한 점 보태며 따라붙었지만 남은 시간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결국 서귀포고가 승리를 차지했다.
한편 B조 에서는 울산 현대고가 광주 금호고에 행운의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중원싸움을 펼치며 서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지만 팽팽한 접전 끝에 선제골을 넣지 못하고 전반을 종료해야 했다.
현대고는 후반 15분 권진성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선제골을 올리며 앞서 나갔고 이후 선제골의 기세로 공격을 몰아치기 시작했다. 금호고 역시 공격에 집중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20분 곽태호의 자책골이 나오고 말았고, 불운의 자책골로 인해 반격의 분위기마저 놓치고 말았다.
하지만 금호고는 끝까지 반격을 놓지 않았고 후반 종료 직전 정철우가 한 점을 만회하는데 성공했고 남은 시간 총 공세에 나섰지만 끝내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홍은기 기자
사진=박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