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상지대와 1 - 1 무승부 시즌 첫 승점
최진탁 역전골 동의대, 부경대 2 - 1 제압
아주대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이하 문화예술대)를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아주대는 16일 수원 영흥체육공원에서 열린 ‘2011 대한축구협회 U리그’ 수도권중앙리그 16라운드 문화예술대와의 경기에서 막강화력을 뽐내며 대승을 거두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 날 경기에서 아주대는 다섯 골을 몰아치는 매서운 공격력을 보인데 이어 문화예술대가 불운의 자책골이 두 차례나 나오면서 대승을 거뒀다.
먼저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 팀은 문화예술대였다. 문화예술대는 최종용과 박웅진이 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기회를 잡아갔다.
아주대는 적극적으로 공격을 몰아치는 문화예술대에 결정적인 기회를 내주지 않았지만 전반 초반 주도권을 빼앗기고 말았다.
전반 11분 문화예술대 이로운은 미드필드 지역에서 시도한 슈팅이 수비에 막혔고 곧바로 아주대에 역습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아주대는 최전방에 나선 전현철과 2선의 황철환, 권수현, 김승원이 문화예술대 진영에서 수비진을 흔들며 역습에 나선 결과 전반 14분 전현철이 선제골을 올렸다.
전현철은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이은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이었고 발에 제대로 맞지 않은 슈팅은 막히는 듯 했지만 골키퍼가 슈팅을 잘못 판단하고 나오면서 그대로 볼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선제골을 내준 문화예술대는 적극적인 공격을 이어갔고 아주대는 서두르지 않으며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고 역습으로 전환하는 플레이를 펼치며 추가골을 노렸다. 문화예술대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역습기회를 맞은 아주대는 전반 32분 선제골을 올린 전현철이 추가골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아주대 권수현은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볼을 올렸고 자리 잡고 있던 전현철이 곧바로 때린 슈팅이 골 망을 흔들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아주대는 전반 36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왼쪽 측면에서 이어받은 황철환이 문전으로 침투하며 슈팅으로 연결해 세 번 째 골을 터트렸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던 문화예술대는 전반 38분 천만경이 센터링을 걷어낸다는 것이 자책골로 연결되며 무너지고 말았고 점수를 4점 차로 벌린 아주대는 득점을 올린 황철환과 전현철을 빼고 유제호와 조진흠을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양 팀은 전반과 비슷한 양상의 경기를 펼쳤다. 문화예술대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을 퍼부었고 아주대는 여유 있게 막아내며 역습으로 맞섰다. 아주대는 빈틈없는 수비를 보였고 이후 안정적인 경기를 펼쳐나갔다. 적극적인 압박에 이은 수비로 볼을 차지하고 전방으로 단 번에 이어주는 공격패턴은 시간이 지날수록 날카로워졌다.
후반 25분 패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아주대 이상원이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고 강하게 날아가던 볼이 골대를 맞추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문화예술대는 벌어진 점수 차에도 영패를 면하기 위해 배명규를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고 그 결과 배명규가 교체투입 2분 만에 골을 터트리며 반격을 시작했다. 점차 분위기가 오르던 문화예술대는 후반 36분 또 한 번의 자책골이 터지며 결국 무너지고 말았고 후반 40분 아주대 권수현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종료했다.
같은 날 서울대 운동장에서 열린 수도권 영동리그 16라운드에서 서울대가 상지대와의 승부에서 1 : 1 무승부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첫 승점을 올렸다.
지난 시즌 9월 선문대와의 홈경기에서 첫 승을 올린 서울대는 이번 시즌에도 9월에 첫 승점을 올렸다.
다른 경기보다 순위권 싸움에서 비교적 치열하지 않았던 양 팀의 경기였지만 결과적으로 이날 경기는 서울대의 첫 승점이 나와 나름 뜻 깊은 경기였다.
전력이나 순위에서 큰 차이로 앞서고 있던 상지대는 예상과 같이 전반 시작과 함께 공격을 주도했고 활발한 패스플레이를 펼치며 중원을 압도했다. 서울대는 상지대의 강한 공세를 간신히 막아내며 역습으로 맞섰지만 비교적 기회를 잡아가지 못했다.
서울대는 상지대의 끊임없는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를 펼쳤고 그 과정에서 권도형과 김찬희, 골키퍼 이상진이 경고를 받았다.
상지대는 서울대의 거친 수비에 번번이 막히며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전반 39분 패널티박스 안에서 김경수가 쇄도하던 원종훈에게 볼을 이어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힘이 많이 들어간 탓인지 골포스트를 강타하고 골라인을 벗어났다.
후반 들어 상지대는 수비라인을 바짝 올리며 총 공격에 나섰고 전반과 달리 후반 시작과 함께 쉽게 선제골을 올렸다.
서울대 송준섭은 후반 킥오프와 동시에 아크 부근에서 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상지대 황지현이 재빠르게 가로채며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이 과정에서 서울대 유원은 파울을 범하며 PK를 내줬고 고의적이라 판단했던 주심은 유원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PK를 얻어낸 황지현은 직접 킥을 성공시키며 득점으로 연결했다.
한 점을 앞선 상지대는 선제골 이후 더욱 거세게 공격을 몰아쳤고 서울대는 수적 열세인 상황에서 힘겹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서울대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13분 역습상황에서 상지대 수비가 사이드라인 밖으로 걷어낸 볼을 곧바로 스로인하며 경기를 속행했고 왼쪽측면에서 볼을 받은 김찬희는 문전을 향해 쇄도하는 김경모에게 연결했다.
김경모는 패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드리블하며 오른발로 과감하게 골문을 향해 찬 슈팅이 골키퍼를 지나 골 망에 꽂히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시간이 흐를수록 수적 열세에 몰렸던 서울대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상지대가 기회를 잡는 듯 했지만 서울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긴 수비를 펼친 끝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영남리그 16라운드에서는 동의대가 최진탁의 결승골에 힘입어 부경대에 2 : 1 승리를 거뒀다.
리그 초반 승승장구하며 선두를 달리던 동의대는 리그 중반 주전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힘들게 리그를 진행했지만 부상선수들의 복귀와 함께 후반기 U리그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4위 자리를 지키고 챔피언십 자동진출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섰다.
전반 시작부터 팽팽하게 치러진 양 팀의 경기는 부경대가 박진의 연이은 날카로운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기선을 제압하며 공격을 몰아치던 부경대는 전반 15분 남설현의 패스를 받은 김대광이 아크부근에서부터 패널티박스 안까지 볼을 몰고 들어가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볼을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올렸다.
하지만 부경대는 선제골을 기쁨을 다 누리지도 못한 채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동의대는 경기 재개 휘슬이 울리자마자 전방으로 달려 나가는 김창욱에게 볼을 연결했고 김창욱은 주저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동의대의 기습공격은 결국 경기의 승패를 갈라놓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송명원 감독은 최승윤과 강경준을 빼고 최진탁과 임준호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었다. 교체 투입된 최진탁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골을 터트리며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이날의 결승골을 터트리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홍은기 기자
사진=박종훈,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