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일중-목동중-문래중 자존심 건 3파전
진주중 이근호 4골, 왕중왕전 불씨 살려
중등부 서울 남부리그 막판 선두 다툼이 치열하다. 20일 현재 각 팀당 두 경기씩 남겨둔 상황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세일중을 비롯해 2, 3위를 달리고 있는 목동중과 문래중 세 팀의 승점 차가 2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따라서 현재 서울 남부리그는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가 바뀌는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아마도 리그 우승팀의 윤곽은 내달 1일 열리는 리그 마지막 라운드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지난 리그 결과를 살펴보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던 세일중이 선두 문래중을 물리치고 1위에 올라섰다.
올 7월 강릉에서 열린 금강대기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세일중은 17일 서울근로청소년복지관에서 펼쳐진 ‘2011 대교눈높이 전국중등축구리그’ 서울 남부리그 제16라운드 문래중과 맞대결에서 2 : 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날 승점 3점을 챙기며 올 시즌 9승 6무 1패(승점 33)를 기록하게 된 세일중은 9승 4무 3패(승점 31)의 문래중을 승점 2점 차로 제치고 리그 선두에 오르게 됐다.
한편 이날 경기에 패한 문래중은 3위를 달리고 있던 목동중이 승리를 거두며 승점 32점을 기록하는 바람에 리그 3위로 내려앉았다. 비록 왕중왕전 진출은 이미 확정지은 세 팀이지만 리그 우승을 위해 자존심 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날 경기 양 팀 전반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집중력에서 한발 앞섰던 세일중에 골 운이 따랐다. 세일중은 전반 7분 김찬의 선제골이 터지며 비교적 쉽게 경기를 풀어 나갈 수 있었다.
이후 문래중의 거센 반격이 이어졌지만 세일중은 후반 막판까지 한 골 차의 점수 차를 잘 지켜냈다. 그리고 후반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세일중은 조민준의 추가골이 터졌고 결국 이날 팽팽했던 승부를 2 : 0 완승으로 이끌어 냈다.
같은 날 목동중은 올 시즌 서울 남부리그에서 가장 먼저 시즌 10승째를 올렸다. 이날 당산서중과 맞대결을 펼쳤던 목동중은 이환욱이 연이어 두 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친 끝에 3 : 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전반 31분 최선웅의 선제포가 터지며 전반을 한 골 앞선 채 마쳤던 목동중은 후반 11분 이환욱의 추가골이 터지며 점수 차를 벌렸고 이환욱은 후반 35분 다시 한 골을 보태며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목동중은 올 시즌 10승 2무 4패(승점 32)를 기록하며 리그 2위로 치고 올랐다. 반면 당산서중은 중대부중에 리그 4위를 내주고 5위로 내려앉았다.
이밖에 신림중은 영서중과 맞대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날 경기에서 신림중은 전반 30분 영서중 박성연에게 먼저 한 골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신림중은 후반 19분 백광식의 동점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다시 되돌린데 이어 그 분위기를 몰아 후반 34분 김대현이 경기를 뒤집으며 결국 2 : 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날 승점 3점을 보탠 신림중은 올 시즌 2승 4무 10패(승점 10)로 리그 9위를 기록했다. 반면 영서중은 구로중에 리그 7위를 내주고 8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구로중과 남강중의 맞대결에서는 구로중이 최성환, 정재우, 이재건, 정진욱의 연속골에 힘입어 경민서가 홀로 두 골을 터트리며 분전을 펼친 남강중을 4 : 2로 물리쳤다.
12개 팀이 매주 혈전을 치르고 있는 중등부 경남리그에서는 왕중왕전 진출권을 두고 진주중과 경남FC U-15(이하 경남FC)의 다툼이 치열하다.
12개 팀이 출전하는 권역인 경우 상위 4개 팀이 왕중왕전에 오르게 되는데 양 팀은 승점 2점 차로 각각 4위(진주중)와 5위(경남FC)를 달리고 있다.
24일 리그 최종전에서 펼쳐지는 양 팀 맞대결 결과에 따라 이기는 팀이 왕중왕에 오르게 된다. 한편 진주중은 17일 경기에서 토월중을 물리치고 4위로 오른 반면 같은 날 경남FC는 통영중에 지고 말았다. 그래서 양 팀 리그 한 경기를 남겨두고 순위가 바뀌게 된 것이다.
먼저 진주중은 17일 경남 함안스포츠파크에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토월중과 맞대결에서 무려 혼자 네 골을 폭발시킨 이근호의 맹활약을 앞세워 6 : 3 대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날 경기에서 진주중은 전반 12분 토월중 장세영에게 먼저 한 골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진주중은 전반 38분 이근호가 동점포를 쏘아 올리며 결국 전반에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 후반 초반까지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진주중이 후반 2분 이근호가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지만 토월중 역시 후반 8분 차현규의 동점포와 후반 18분 선제골을 기록했던 장세영이 역전골을 터트리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진주중의 반격도 매서웠다. 진주중은 후반 22분 이날 이미 두 골을 몰아친 이근호가 다시 동점을 만들며 양 팀 이날 세 번째 동점을 기록했다.
불과 3분 뒤 후반 25분 진주중은 박찬호의 역전골에 힘입어 다시 앞서 나갔고 경기 흐름을 장악한 진주중은 불과 1분 뒤 최성호의 쐐기포가 터지며 점수 차를 두 골 차로 벌렸다. 이후 진주중은 후반 29분 이근호의 추가골이 터지며 결국 6 : 3 대 역전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불과 10분 사이에 네 골을 몰아친 진주중의 집중력이 빛난 경기였다. 반면 통영중과 맞대결을 펼쳤던 경남FC는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 7분 통영중 김석한과 후반 20분 이동용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결국 0 : 2로 패하고 말았다.
이밖에 양산중은 리그 최하위 남해해성중을 상대로 시즌 9승째를 챙겼다. 이날 경기에서 양산중은 전반 18분 박수한의 선제골이 터지며 전반을 한 골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양산중은 임태건이 두 골, 김진효, 박수한, 한승현이 각각 한 골씩 보탰고 박찬호가 혼자 두 골을 터트리며 분전을 펼친 남해해성중에 6 : 2 대승을 거뒀다.
지난해 왕중왕전 ‘디펜딩 챔피언’ 창녕중은 밀성중과 맞대결에서 이용조, 한재진의 연속포에 힘입어 진세민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밀성중을 2 : 1로 물리쳤다.
이밖에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마산중앙중은 김해중과 경기에서 전반 7분 터진 신성재의 선제골을 끌까지 잘 지켜내며 1 : 0 신승을 거뒀다. 한편 홍상은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연초중은 이동중을 7 : 3으로 물리치고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한종훈 기자
사진=고재오,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