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희원 해트트릭 순천중앙초, 고흥FC 4-0
덕성초, 제천중앙초 꺾고 사실상 리그 1위 확정
강원 성덕초가 강원 정라초를 꺾고 리그 막판까지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강원 속초초 맹추격에 나섰다.
성덕초는 17일 태백 황지중앙초교 운동장에서 열린 ‘2011 전국 초등 축구리그’ 강원리그 16라운드 정라초와의 경기에서 박양목이 두 골을 터트리는 활약에 힘입어 김성문이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정라초를 4 : 1로 완파했다.
승리를 거둔 성덕초는 선두 속초초와의 승점을 3점 차로 유지했지만 앞으로 남은 두 경기의 결과로 선두자리를 빼앗을 수 있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리그 2위의 성덕초와 리그 최하위의 정라초, 양 팀 간의 경기는 시작 전부터 성덕초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었고 경기 역시 예상대로 흘러갔다. 성덕초는 김민수와 김수현, 박준하를 전방에 내세우며 전반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고 이른 시간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끊임없이 공격을 퍼붓던 성덕초는 전반 7분 만에 김민수가 선제골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한데 이어 전반 16분에는 박양목이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이른시간 승기를 잡았다.
중반부터 공격이 살아나던 정라초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하며 만회골을 올리지 못하고 전반을 두 점이나 뒤진 채 종료해야했다.
후반 들어 성덕초는 승부에 쐐기를 박기 위해 전반만큼이나 날카로운 공격을 펼치며 정라초 골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그 결과 후반 3분 만에 유성호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점수를 3점 차로 벌렸고 사실상 경기는 성덕초의 승리로 기울었다.
하지만 정라초는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정라초는 후반 9분 김성문의 벼락같은 슈팅으로 한 점을 만회하며 역습에 나섰고 이후 성덕초와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성덕초 수비진은 만회골을 허용한 이후 탄탄한 수비를 보이며 추가골을 내주지 않았고 볼을 전방으로 빠르게 이어주며 역습에 나섰다. 경기가 끝나갈 무렵인 후반 23분 성덕초는 박양목이 팀의 네 번째 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종료됐다.
성덕초는 남은 리그에서 비교적 쉬운 상대인 강원 동부초와의 경기를 갖고 상대하기 까다로운 강원 묵호초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고 선두인 속초초 역시 최하위 정라초와 3위 강원 원주태장초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성덕초의 리그 선두 싸움은 가능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리그 상황이나 이변이 일어날 수도 있기에 리그 막판까지 속초초와 성덕초의 리그 선두 싸움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날 태백 황지중앙초교 운동장에서 열린 속초초와 학성FC유소년클럽간의 경기에서는 속초초가 강팀답게 학성FC를 가볍게 누르고 승리를 차지했다.
속초초는 경기 내내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중원에서 간결한 패스플레이를 펼치며 기회를 노렸고 무리하지 않으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중원을 내준 학성FC는 공격기회를 잡지 못했고 수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결국 전반 18분 속초초 최찬용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들어 학성FC의 반격이 살아나긴 했지만 속초초는 결정적인 기회를 내주지 않았고 후반 종료직전 속초초는 이준범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같은 날 보성공설운동장에서 치러진 전남리그에서는 전남 순천중앙초가 고흥FC축구클럽을 4 - 0으로 격파하고 선두행진을 달렸다. 이날 경기에서 순천 중앙초 최희원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리그 선두인 순천중앙초를 상대로 고흥FC는 전반 초반부터 접전을 펼쳤다. 중원에서 순천중앙초 공격진을 강하게 압박하며 주도권싸움을 펼쳤고 이어 측면을 이용한 공격으로 선제골을 노렸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순천중앙초는 고흥FC의 매서운 기세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반 중반이 넘어가면서 탄탄한 조직력을 보이며 선제골 기회를 잡아갔다. 전반이 끝나갈 무렵인 22분 순천중앙초 최희원이 선제골을 올리며 균형을 깼고 1분 뒤 또 다시 추가골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2점 리드를 잡았다.
후반 들어 순천중앙초는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며 경기를 압도했고 후반 13분 박건우가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갈랐다.
고흥FC는 시간이 흐를수록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고 순천중앙초는 이를 놓치지 않고 후반 추가시간 최희원이 한 골을 더 추가해 팀의 네 번째 골과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같은 날 치러진 전남 여수미평초와 전남 강진중앙초의 경기에서는 여수미평초가 강진중앙초를 가볍게 꺾으며 선두 순천중앙초를 바짝 뒤쫓았다.
전남 목포연동초와 함께 10승 2무 2패 승점 32점으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여수미평초는 순천중앙초보다 한 경기 덜 치러 막판 선두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다.
이날 경기에서 최건주와 정현우의 연속골로 전반을 2점 앞선 채 마친 여수미평초는 후반 종료직전 이성수의 추가골이 터지며 강진중앙초에 3 : 0 완승을 거뒀다.
한편 전남 광양제철남초는 전남 해남동초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거머쥐는 듯 했으나 후반 만회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을 올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승점 27점으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여수미평초와 목포연동초에 한 경기 더 치르며 승점 5점이 뒤진 광양제철남초는 이날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선두권 진입이 어려워졌다.
충북리그에서는 리그 선두 충북 덕성초가 충북 제천중앙초를 꺾고 사실상 리그 1위를 결정지었다.
덕성초는 17일 청남초 운동장에서 열린 제천중앙초와의 경기에서 최승리의 선제골에 이어 신원석과 김현성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전반을 3점 앞선 채 종료했고, 후반 들어 1분 만에 제천중앙초 정시우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5분 전유성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4 : 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덕성초는 13승 2무 승점 41점이 되어 2위 청남초에 승점 7점이 앞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승점 33점을 기록하고 있는 3위 충북 교현초가 나머지 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덕성초가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하지만 않는다면 덕성초는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됐다.
한편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청남초는 같은 날 충북 충주중앙초를 상대로 5 : 1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청남초는 충주중앙초 노동원에게 전반 24분 선제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한 점 뒤진 채 마쳤지만 후반 5골을 몰아넣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노동원은 후반 17분 1 : 2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불운의 자책골까지 기록하며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홍은기 기자
사진=박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