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지 결승골, 강원도립대 3 - 1 제압
여주대는 7일 강원도 화천 생활체육주경기장에서 펼쳐진 ‘물의 나라 화천 2011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대학부 결승에서 강원도립대를 상대로 3 : 1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30일부터 풀리그제로 치러진 대학부 경기에서 여주대는 경북 위덕대와 울산과학대, 영진전문대, 한양여대를 모두 물리치며 4승을 올린 상태라 우승이 희망적이었다. 하지만 3승 1패의 한양여대가 뒤를 바짝 쫓고 있어 우승을 확신할 수는 없었다.
양 팀의 경기는 강원도립대가 먼저 기선을 제압해가며 시작됐다. 강원도립대는 전반 시작과 함께 좌·우측 측면을 활용한 돌파에 이은 크로스 공격으로 여주대 골문을 위협했다.
반면 여주대는 전반 초반 강원도립대에 주도권을 내줬고 빠른 역습을 시도하며 선제골을 노렸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는 못했다.
주도권을 잡은 강원도립대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강원도립대는 전반 7분 측면에서 볼을 이어받은 허지연이 아크정면에서 시도한 강력한 슈팅이 아쉽게 골대 옆으로 빗나가면서 선제골을 올리지는 못했다.
여주대는 위기를 넘기자 강팀답게 제 경기력을 되찾았다. 빠른 패스플레이를 펼치며 중원을 장악했고 전방에서도 활발하게 움직이며 기회를 잡아나갔다.
전반 중반 들어 완벽하게 경기를 주도한 여주대는 전반 16분 문전에서 시도한 슈팅이 강원도립대 GK 김지숙 손 맞고 흘렀고 빠르게 대시하던 김상은이 발을 갖다 대며 골을 만들어 1 : 0을 만들었다.
여주대는 선제골의 기세를 몰아 더욱 날카로운 공격을 시도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전반 23분 정미현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되돌려졌다.
자책골로 분위기를 잡았다 놓친 여주대는 날카로운 공격을 이어가지 못했고 행운의 자책골로 한 점을 만회한 강원도립대는 마무리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양 팀 모두 추가골을 올리지 못하고 전반을 종료했다.
한 골 씩 주고받은 양 팀은 후반 들어 접전을 이어갔다. 특히 리드를 빼앗긴 여주대는 왼쪽 측면에서 정미현의 위협적인 돌파가 살아나면서 강원도립대에 비해 기회를 많이 잡아갔다.
끊임없는 공격으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던 여주대는 후반 21분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볼이 문전을 지나 반대편으로 흘렀고 자리 잡고 있던 이은지가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며 여주대가 리드를 되찾았다.
리드를 내준 강원도립대는 다시 거센 공격을 몰아쳤지만 빈틈없는 수비를 보이는 여주대 수비에 고전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강원도립대는 후반 36분 허지연을 빼고 김우리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후반 38분 여주대 김다원이 아크정면에서 가볍게 찬 오른발 슈팅으로 골 망을 가르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강원도립대는 벌어진 점수 차에도 공격을 늦추지 않았지만 결정적 기회를 잡지 못하고 끝내 만회골을 터트리는데 실패했다. 여주대는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냈고 결국 추계연맹전 전승을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홍은기 기자
사진=고재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