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이초 VS 동명초, 신정초 VS 대전 중앙초
백암중 VS 동북중, 울산 현대중 VS 풍생중
지난 20일부터 각각 강원도 홍천과 충북 제천 일대에서 열렸던 초·중등부 왕중왕전 4강 대진이 모두 확정됐다.
홍천에서 열린 초등부의 우이초-동명초, 신정초-대전 중앙초의 4강 싸움으로 압축됐다. 특히 4개 팀 가운데 서울 팀이 세 팀이 올라 이번 왕중왕전에서는 서울 팀들이 강세를 보였다.
먼저 우이초는 지난 28일 홍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8강전에서 강호 대동초와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우이초는 전반 6분 대동초 강형민에게 먼저 한 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우이초는 후반 15분 이기혁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데 이어 승부차기에서 5 : 4로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동명초가 광장초를 맞아 전 후반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지만 역시 승부차기까지 가는 대 혈투 끝에 결국 6 : 5로 승전보를 올리며 우이초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지난 2009년 왕중왕전 원년 챔피언 신정초는 순항을 이어갔다. 함상헌 감독이 이끄는 신정초는 경남 상남초를 맞아 동점 상황이던 후반 9분 문세왕이 결승포를 만들어내며 결국 2 : 1로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화랑대기 그룹 우승을 차지한 대전 중앙초 역시 4강 진출팀에 이름을 올렸다. 김성일 감독이 이끄는 대전 중앙초는 수원 U-12를 맞아 유제호가 두 골, 송예찬이 한 골을 보태며 문경민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수원 U-12를 3 : 1로 꺾었다.
중등부에서는 클럽팀들이 강세를 보였다. 4개 팀 가운데 백암중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 모두 K리그 산하 유스팀이다. 백암중 역시 K리그 유스팀은 아니지만 용인축구센터 소속 팀이다.
먼저 백암중은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 포철중을 잡으며 돌풍을 일으킨 대월중을 잠재웠다. 백암중은 28일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 8강전 첫 경기에서 김진용과 김정환의 연속골을 묶어 대월중을 2 : 0으로 물리쳤다.
동북중은 예산중에 역전승을 거두며 4강 진출권을 따냈다. 동북중은 같은 날 열린 8강전에서 예산중을 맞아 전반 28분 이현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불과 2분 뒤 천준희가 동점포를 쏘아올렸고 후반 32분 정태우가 승부를 가르며 결국 2 : 1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해냈다.
울산 현대중과 인천 광성중의 K리그 산하 유스팀끼리 맞대결에서는 울산 현대중의 완승으로 끝났다.
당초 팽팽한 접전을 예상했지만 막상 경기 뚜껑을 열고 보니 울산 현대중의 화력이 불을 뿜었다. 울산 현대중은 전반 7분과 10분 박하빈이 연이어 두 골을 몰아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광성중은 전반 38분 유수현이 만회골을 터트리며 따라붙었지만 울산 현대중은 전반 종료직전 덕성초 재학 당시 괴물 공격수로 이름을 날린 육근혁이 팀의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 이어 울산 현대중은 후반 7분 장재원의 추가골까지 더해져 결국 4 : 1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밖에 지난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풍생중은 후반 16분 홍길동의 결승포에 힘입어 충의중을 1 : 0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글 사진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