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고 막차로 왕중왕전 합류
서울 동북고과 왕중왕전 진출에 실패했다. 제주 서귀포고는 막차로 왕중왕전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왕중왕전 진출에 한 가닥 희망을 남겨뒀던 동북고는 지난 22일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수원 매탄고를 홈인 구리챔피언스파크로 불러들었다. 이날 경기에서 동북고는 승리를 거둘 경우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왕중왕전에 오를 수 있었던 입장이었다.
하지만 동북고는 이날 경기에서 결국 1 : 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고 A조 5위의 성적으로 왕중왕전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 동북고는 전반 초반부터 수비 라인을 전방으로 끌어 올리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측면 사이드 돌파를 통해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동북고의 공격은 매탄고의 김창연과 강선진의 선방에 막혔다.
매탄고 역시 전반전 이렇다 할 공격기회를 잡지 못했고 양 팀 모두 전반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후반전 원정길에 나선 매탄고가 동북고의 자책골에 힘입어 팽팽했던 균형을 먼저 무너트렸다. 매탄고는 주현호가 문전을 향해 이어준 땅볼 패스가 동북고 GK 김은도의 발에 맞고 그대로 선제골로 연결된 것이다.
이후 무조건 승리가 절실했던 동북고는 거의 모든 선수가 전방으로 나서며 더욱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 결과 동북고는 후반 종료 직전 심제혁의 중거리포가 상대 골 망을 가르며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동점골이 너무나 늦게 터졌다. 결국 이날 양 팀 승부는 1 : 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결국 매탄고는 올 시즌을 리그 우승으로 마무리 지었고 동북고는 10승 6무 6패(승점 36)의 성적으로 리그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한편 동북고는 내년 시즌 부터는 다시 학원 축구팀으로 전환하게 된다.
챌린지 리그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K리그 FC 서울의 유스팀이었던 동북고는 내년 시즌부터는 일반 학원축구로 나서게 되며 FC 서울의 새로운 유스팀은 오산고로 정해졌다.
같은 날 성남 원정길에 나선 제주 서귀포고는 이날 홀로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준혁의 활약을 앞세워 성남 풍생고를 3 : 1로 꺾었다.
같은 A조 서울 그리고 B조의 대구 현풍고와 함께 남은 한 자리를 놓고 마지막 라운드까지 접전을 펼쳤던 서귀포고는 이날 경기 승리로 승점 39점을 획득, 4위 팀 가운데 한 팀에게 주어지는 왕중왕전 진출권을 획득했다.
글 사진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