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신문:::
로그인 |  회원가입 |  구독신청
“더 이상 우리를 ‘논두렁 축구’라 얕잡아 보는 이는 없을 것!”
기사 작성일 : 26-10-28 11:39






















제대로 된 축구선수는 ‘뿌리 깊은 나무’와 같아!
중등은 성장 중심, 고등은 입시라는 현실 앞에 성적 외면 못 해!

“더 이상 우리를 ‘논두렁 축구’라 얕잡아 보는 이는 없을 것!” 제대로 된 축구선수는 ‘뿌리 깊은 나무’와 같아!
중등부 18년, 고등부 5년 어엿한 중견 팀으로 자리 잡은 신태인축구센터 이문희 감독!
성장과 성적, 두 마리 토끼 한 번에 잡으려다 큰코다친다. 중등은 성장 중심, 고등은 입시라는 현실 앞에 성적 외면 못 해!

10월 24일부터 전남 구례에서 ‘2026 구례 노고단배 중등 1학년 축구 페스티벌’이 한창 열리고 있던 25일, 구례가 아닌 남원에서 신태인축구센터 이문희 총감독을 만났다.
저학년을 위한 노고단배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싶었지만, 32개 팀으로 출전팀 수가 제한되어 있어 신청 시간이 시작되자 10초 만에 마감되는 바람에 신태인축구센터U15를 비롯한 많은 팀이 노고단배 페스티벌에 참가할 수 없게 되자 이문희 총감독은 근처 8개 팀과 함께 남원에서 미니 스토브리그를 열고 아쉽게나마 경기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문희 감독은 “전국 중등 팀 숫자에 비해 저학년 페스티벌에 참가할 수 있는 팀 수가 터무니없이 적게 책정되어 고학년이 되기 전에 실전 경기를 할 기회를 얻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게 현실이다.
이 문제에 대해 대한축구협회에 문제 제기와 함께 개선책을 요구해 놓았다. 원하는 팀은 모두 참가할 수 있게 전국 각지에서 페스티벌을 열 수 있도록 축구협회의 적극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변했다.

신태인에서만 23년째 선수를 지도해 오고 있으며, 2021년 고등팀 신태인축구센터를 창단한 지도 5년 차에 접어들며 신태인축구센터를 명실상부한 중견팀으로 안착시킨 이문희 감독은, 감독 본인이 SNS를 활용한 팀 홍보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문희 감독은 “신태인 중학교 축구부에서 신태인축구센터로 전환되면서 지역 후원이 전무하다시피 했다. 그야말로 ‘논두렁 축구’로 시작한 우리로서는 무엇보다 후원이 절실했는데 지인들이 십시일반 도움을 주었고, 그중에서도 죽마고우(竹馬故友) 사업가 (유)해머의 김충열 대표이사가 큰 도움을 주었다.
센터 리모델링에만 1억 5,000만 원이라는 거액이 들었는데, 이때에도 그 친구가 도움을 주었기에 가능했다. 너무 감사하다.

하지만, 이 모든 도움에도 선수가 없다면 축구부 운영은 불가능하다. 성적이 좋은 팀에 선수와 학부모의 관심이 쏠리는 게 우선이지만 지방이라는 핸디캡을 뛰어넘으려면 많은 홍보 역시 중요한데 큰 비용을 들여 홍보할 수 없는 우리로서는 스스로 홍보에 나서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 의외로 SNS가 내 성격에도 잘 맞더라.(웃음)”며 감독이 마케터 역할을 자처한 이유를 설명했다.

신태인축구센터 U18은 2021년 창단 후 2025년 전반기 호남권역 고등축구 리그 우승과 첫 백록기 전국고등축구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쾌거를 거두었고 당시 우승의 주역이며 득점왕을 차지했던 김두현은 졸업과 동시에 프로팀 전북 현대에 입단해 현재 청주FC로 임대 이적해 뛰고 있기도 하다.
신태인축구센터 U15 저학년의 경우 2026년 영덕 추계 전국 중등축구대회 U14 유스컵 청룡그룹에서 4강에 올라 짧은 구력에도 집중력을 발휘해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팀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인 백록기 우승을 차지했던 2025년에 비해 올해 성적이 주춤했던 것에 대해서 이문희 감독은 “영원한 승자는 없다는 말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으려고 한다.
잘했을 때는 선수들에게 아낌없이 칭찬해 주고 성적이 덜 나왔을 때는 선수들과 함께 원인을 분석하고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려고 한다.

올해는 중등부가 영덕 추계에서 4강에 들었고 고등부는 금석배 16강과 후반기 리그 우승을 거뒀다. 전반기 리그의 경우에는 세 개 팀이 승점과 승자승까지 동점이 나와 골득실에서 2골이 모자라 3위가 되었는데, 덕분에 우리 선수들 스스로 지더라도 실점을 적게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그렇게 경험하면서 배워가는 것이라 생각노고단배한다.

사실 올해 성적이 나빴다기보다는 작년 성적이 너무 좋았다. 올해는 내실을 다진 한 해였다고 본다. 뭐든 생각하기 나름이고 나의 가장 큰 장점은 늘 긍정적이라는 점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면 아무것도 없는 신태인이라는 시골에서 23년을 버텨낼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올 한 해를 돌아봤다.

축구 지도자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성장’과 ‘성적’ 사이의 선택에 대해서는 “너무 일찍 피는 꽃은 쉽게 진다. 뿌리가 깊은 나무는 쉽게 꺾이거나 강한 바람에도 뽑히지 않는 법이다. 중학교까지는 기본을 충실히 다져서 나쁜 습관 없이 제대로 공을 다룰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하지만 고등학교는 우리나라 대학입시의 특성상 성적을 외면할 수 없다. 따라서 고등선수들은 기본기 훈련을 병행하면서 성적을 낼 수 있는 전술 훈련을 추가해야 한다.
특히 전국대회에서는 승리하기 위한 방법도 배워야 한다. 그게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성장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으려다가는 선수들을 먼저 잡는 불상사가 벌어진다는 것을 지도자들이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신념대로 꾸준히 했더니 어느 순간 성적이 나왔고, 이제는 제법 대학 진학도 잘 시키는 팀으로 알려져 학부모님들의 관심을 받는 팀이 되었다는 신태인축구센터 이문희 감독은, “신태인 출신으로는 FC서울의 정승원 선수, 제주유나이티드의 백승헌 선수, 그리고 올해 전북현대에 입단해 청주FC로 임대 간 김두현 선수 등이 있는데, 지난 23년간 신태인축구센터를 지켜왔듯 앞으로도 신태인을 지키고 선수들을 키워서 제2·제3의 정승원을 배출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신태인축구센터뿐만 아니라 지방 축구를 살리기 위해 지역 지도자들과 함께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190이 넘는 거구의 이문희 감독은 몸집만큼 크고 강한 뚝심을 자랑한다.
그 우직한 뚝심이 ‘논두렁 축구’로 시작한 신태인 축구부를 어엿한 ‘신태인축구센터’라는 큰 규모의 중견 팀으로 발전시켰고, 꾸준히 대학 선수와 프로선수를 배출하는 축구선수 배출의 ‘지방 거점’으로 자리 잡게 했다.

이문희 감독의 신태인축구센터 U15·U18이 앞으로 성장하며 좋은 선수들을 배출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이들이 대한민국 축구에 어떤 역할을 할지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남원에서 한국축구신문 이기동 기자

[한국축구포탈 Copyright ⓒ 한국축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목록으로   ▲ 맨위로
  
“더 이상 우리를 ‘논두렁 축구’라 얕잡아 보는 이는 없을 것!…
“더 이상 우리를 ‘논두렁 축구’라 얕잡아 보는 이는 없을 것!” 제대로 된 축구선수는 ‘뿌리 깊은 나무’와 같아! 중등부 18년, 고등부 5년 어엿한 중견 팀으로 자리 잡은 신태인축구센터 이문희 감독! 성장과 성적, 두 마리 토끼 한 번에 잡으려다 큰코다친다. 중등은 성장 중심, 고등은 입시라는 현실 앞에 성적 외…
  
미래를 위한 도전, 갑천고 축구부의 새 출발
2022년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출발한 갑천고 축구부 횡성군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축구 명문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시스템으로 선수를 지도하겠다는 각오로 숭실대를 졸업 후 강원 FC를 거쳐 대전코레일, 천안시청축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김태호 감독을 선임하고 새 출발을 했다. 횡성군의 전…
  
청주의 버팀목, 꿈나무 육성을 위해 작은 밑거름 되고자!
청주에 새로운 형태의 클럽 팀을 만들고자 이지현 대표가 2017년부터 시작한 FC청주. 기존의 고비용 지출로 축구팀 입단에 망설였을 많은 학부모들의 고민해결을 위해 비용을 줄이면서 자신의 꿈과 희망을 가지고 즐거운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선수들을 모집하는 팀이 FC청주이다. 이러한 저비용 팀을 만…
  
중국 청도대학교 한국 선수 모집
최근 한국 대학생 선수들은 수업, 학점, 군대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축구선수로서의 경력뿐만 아니라 은퇴 후에도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걱정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한편 한국축구는 지속적으로 발전을 이루고 많은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현실을 대하는 고3 학부모님들께서는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가 많…
  
금천 FC 차명필 감독의 '초심불망 마부작침(初心不忘 磨斧…
금천 FC 차명필 감독의 '초심불망 마부작침(初心不忘 磨斧作針)' '초심을 잊지 않고,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한자성어로 많이들 알고 계시리라 믿으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잊지 말고 실천해야 할 덕목이라 생각 되어진다. 어떤 분야에서든지 정상에 오르게 되면 사람들은 자칫 교만과 오만에 빠져서 사람…
김포 KKK FC U-15 창단!...
최근 학생 수 부족과 재정적인 어려움 등으로 폐교 위기를 맞는 농어촌 학교를 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도시 지역을 선호하는데다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경향이 많다. 그런 와중에 축구를 통해 사춘기 학생들의 동기부여를 이끌어내려는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올…
  
(단독)중등부 새로운 역사를 꿈꾸다!..언남FC U-15창단!...
2001년 창단한 언남고를 전국 최강 반열에 올려놓은 정종선 감독이 축구인생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중등부 언남FC U-15 창단과 함께 한국 유소년축구 발전기여 및 언남고의 원활한 선수 수급과 단계별 시스템구축 토대위한 잰걸음으로 보인다. 12월중 공개 테스트 실시와 더불어 창단식을 진행하는 언남FC U-15는 …
  
정읍단풍FC U-18 내장산 단풍처럼 화려하면서, 화끈한 공격축구…
전라북도 최초의 고등부 클럽팀인 정읍단풍FC U-18의 창단이 단풍하면 떠오르는 내장산의 정기를 이어받아 정읍단풍FC가 11월 첫 훈련을 시작으로 신태인 새벽구장에서 출발한다. 그동안 수도권에만 집중했던 고등부 클럽팀 창단이 이제는 정읍단풍FC를 필두로 지방에도 서서히 바람이 불어오고있다. 프로유스팀과 명문…
  
서울 한광고 축구부 창단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한광고는 1987년 개교한 인문계 고등학교로 전치경 교장선생님과 교사들 그리고 많은 동문들과 재학생들의 환영속에 양천FC U-18를 이끌던 박창현감독은 기존의 선수들과 신입생을 모집후 한광고에 새둥지를 틀게됐다. 정명고 해체의 아픔을 잊고 야심차게 학원팀에서 클럽팀으로 변신을 감…
평택FC U-18 “패배는 있어도 좌절은없다!..”
지난달 27일 중국 난징에서 폐막된 난징청소년하계올림픽 축구 결승전에서 아깝게 페루에 2:1로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단의 모습중 유난히 아쉬워하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한국대표팀 U-15세 GK코치인 조해성코치였다. 후회없는 경기를 준비했고, 최선을 다해준 결과에 미련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쉬움이 …
  
이제는 강원도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지난 1992년 창단한 원주공고는 과거에는 준우승도 하며 이름을 날렸지만 이후 침체기가 지속되며 강원도의 맹주 자리를 내 주고 말았다. 하지만 지난 2012년 백운기 4강을 기점으로 원주공고는 예전의 명성을 서서히 재현해가고 있다. 청마해를 맞아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고 강원도의 맹주 자리를 되찾기 위해 서귀포에…
  
세경고 특유의 응집력 내세워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
지난 1월부터 제주 서귀포에서 전지훈련에 한창인 세경고 정성진 감독을 만났다. 어느해보다도 절박한 선수들의 대학 진학에 포커스를 맞춰 전지훈련지를 서귀포로 왔다는 정 감독은 “막상 왔더니 대학 팀들이 얼마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 감독은 서귀포에서 세경고 특유의 응집력을 극대화시키는 것에 중점…
  
과천고, 내우외환 이겨내고 제2의 전성기 되찾겠다!
Q. 어려운 시기를 맞아 우여곡절 끝에 과천고 지휘봉을 새로 잡은 이헌구 감독의 포부? 어려움 속에서 어깨가 무겁고 다소 부담스럽지만, 올해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 희망적인 생각을 갖고 팀을 운영하려 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선수들과 학부모, 시 관계자들과의 소통과 화합으로 팀을 조속한 시일 내 로 정상…
  
제2의 도약을 꿈꾸는 목포공고 김찬중 감독
Q. 올해 동계훈련은? 지난해 왕중왕전 진출이 좌절되어 다른 팀들보다 조금 일찍 훈련을 시작했다. 1차로 강진에서 지난해 12월부터 훈련을 실시했고, 2차로 진주에서 약 2주정도 강도 높은 실전훈련 겸 대학팀들과 연습경기를 펼친 뒤 동계전지훈련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와 회복훈련 및 대회 출전에 앞서 최종 훈련을 …
  
경기도 안성맞춤FC U-18 팀 탐방!..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안산부곡중을 정상권에 올려놓은 뒤 좀 더 상위 클래스로 발돋음 하기 위해 과감히 안정적인 팀을 떠나 축구 불모지나 다름없는 안성에서 엘리트가 아닌 클럽팀을 창단해 서귀포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안성맞춤FC 조병영 감독을 만났다. Q.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팀 창단이 언제인가? 중등부…
 1  2  
▲ 맨위로
SMS 알림


스타스포츠 이용약관 개인보호정책 02-3127-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