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광석(79) 전 OB축구회 명예회장이 4월6일 오전 7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고려대학 영안실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많은 축구인들이 조문하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지난 2월 신임 이종환 회장 체제가 출범하면서 마련한 신 규약의 첫 해당자가 되면서 고 최광석 원로의 장례식은 ‘축구인장’으로 거행됐다.
고 최광석 원로는 1932년 서울에서 출생한 후 한양공고와 고려대학에 입학했다가 한양대에서 졸업했다.
최 원로는 최연소 국가대표선수를 거칠 정도로 발군의 실력을 지녔으며 1954년 제5회 스위스월드컵 1차전에 참가해서는 일본을 격파하는 선봉으로 활약했으며, 일본의 5 : 1 승리에 2골을 뽑아낼 정도로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최 원로는 지난 70년 한양대 감독. 74년 외환은행 감독. 80년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6년 ‘OB축구회장’에 취임했다.
최 원로는 ‘OB축구회’를 이끌면서 전 축구인의 화합을 강력하게 추진했으나 지병이 크게 악화되면서 최태열씨에게 회장 직무대행을 맡기고 2선으로 물러났다가 끝내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말았다.
‘축구인장’에는 많은 축구인들과 가족이 참가했다. 이우봉씨는 조사에서 ‘ 그 당당한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니 너무나 안타깝기만 하고, 효창구장에 와 후배들의 경기를 지켜보던 그 모습이 너무 그리워질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원로의 유해는 논현동 자택을 거쳐 평소 고인이 자주 찾아왔던 정들은 효창구장을 거쳐 벽제분화원에서 화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