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 3-2 연세대
피말리는 접전, 결국 동국대가 웃었다.
김종필 감독이 이끄는 동국대는 지난 5일 경기도 영흥체육공원에서 열린 ‘2013 카페베네 U리그’에서 지난해 우승팀 연세대를 3 : 2로 물리쳤다. 이로써 이날 승점 3점을 챙긴 동국대는 올 시즌 3전 전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결과부터 말하면 역전에 재역전 한편의 드라마 같았다. 먼저 포문을 연 팀은 동국대였다. 동국대는 전반 10분 정찬일이 연세대 골문을 가르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 연세대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수비라인을 전방으로 바짝 올리며 모든 선수가 적극적인 공격가담으로 반격을 노리던 연세대는 전반 40분 김도혁의 완벽한 스루패스를 송수영이 동점포를 연결시키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불과 1분 뒤 송수영의 재치 있는 슈팅으로 다시 한 골을 보태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어 버렸다.
후반전 동국대 김종필 감독은 안현범을 교체 투입시키며 이날 경기 첫 번째 승부수를 띄웠다. 그리고 안현범은 김종필 감독의 믿음을 동점골로 보답했다. 후반 9분 동국대 안현범은 연세대 수비수와 일대일 상황에서 반대쪽 골대를 향해 슈팅을 이어갔고 이 공을 그대로 동점포로 연결됐다.
이후 경기 흐름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지속됐다. 양 팀 모두 공격적으로 나서며 이날 영흥구장을 찾은 100여명의 관중들에 화끈한 공격축구의 진수를 선보였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동국대였다.
후반 43분 페널티 에어리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을 1학년 세내기 이제승이 절묘한 프리킥 골로 연결시키며 결국 3 : 2 승리로 이날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동국대 김종필 감독은 “전반전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주지 말았어야 골을 먹어 잠시 고전했다”면서 “하지만 후반전 투입된 안현범과 역전골을 터트린 신입생 이제승이 잘해줘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장기레이스인 만큼 모든 선수들이 기량 차이를 줄이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다”고 밝히며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컨디션 조절에 힘써서 올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영흥체육공원=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