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과 베이징궈안의 경기 장면.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과 베이징궈안의 경기 장면.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고요한(26ㆍFC 서울)이 극적인 동점골로 패배 위기에 놓인 팀을 구해냈다.
서울은 11일 중국 베이징 노동자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2차전 베이징 궈안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1승 1무로 승점 4를 기록한 서울은 F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 고요한은 후반 25분 동점골을 비롯해 추가시간에는 결정적인 프리킥 찬스를 만들어내는 등 종횡무진 활약했다. 초반 서울은 3만 4000명의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베이징의 거친 플레이에 고전해야 했다. 이날 1명의 퇴장과 3장의 경고를 받은 베이징은 시종일관 강한 몸싸움으로 서울을 괴롭혔고 서울은 그 결과 별다른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한 채 전반 20분 마두아비치 피터 우타카(30)에게 선제골를 허용했다. 서울은 김치우(31)를 활용한 왼쪽 공격으로 활로를 모색했지만 에스쿠데로(26) 등의 슈팅이 모두 무위로 돌아가며 0-1로 뒤진채 전반을 끝냈다. 차두리(34) 가세한 3백은 지난 8일 전남과의 K리그 클래식 개막전 때보다 강해졌지만 공격진은 결정적인 찬스를 잡지 못했다.
후반에 접어들자 베이징은 경기장에 드러눕는 등 시간 끌기에 나서며 경기를 굳히려 했다. 그러나 서울은 후반 25분 에스쿠데로(26)와 교체해 투입된 고요한이 문전 혼전 속에서 상대 실수를 틈타 골키퍼와의 1대1 찬스를 잡고는 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뜻밖의 동점골을 얻어맞은 베이징은 다시 거친 플레이로 돌변하며 서울을 압박했다. 그러나 공격에 치중하던 베이징은 후반 추가시간 고요한에게 역습을 허용했고, 골키퍼와의 1대 1 상황에서 고요한은 상대 골키퍼 양즈(31)의 퇴장을 이끌어내기까지 했다. 서울은 김치우가 마지막 프리킥을 찼지만 골대를 벗어나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베이징=공동취재단
석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