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에 여성 국제심판 2명이 등장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김경민(33), 박미숙(30) 국제심판을 K리그 챌린지에 투입키로 하고 지난 9일 오후 8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3라운드 FC안양와 경찰축구단의 경기에 김경민 심판을 부심으로 배정했다.
김경민 심판은 FIFA(국제축구연맹) 여자월드컵(’07,’11), FIFA U-20 여자월드컵('10), FIFA U-17 여자월드컵('08,'10), 런던올림픽(’12)에서 부심으로 뛴 국제심판으로 지난 2011년 대한축구협회 여자부심상과 지난해 AFC(아시아축구연맹) 여자부심상을 수상했다. 13세부터 20세까지 축구선수로 뛴 그녀는 지난 2000년부터 국내·외에서 심판으로 활동 중이다. 국제심판은 2004년에 시작해 올해로 10년째를 맞고 있다.
박미숙 심판은 지난 2008년 올림픽 지역예선을 거쳐 지난해 AFC U-16 여자 챔피언십 예선과 AFC U-19 여자 챔피언십 2차 예선, 동아시안컵 여자 예선 등에서 부심으로 활동했다. 또한 지난해 KFA 최우수여자부심상과 한국여자축구연맹 심판상을 수상했다.
두 심판 모두 대한축구협회에서 실시한 남자 심판 체력테스트를 통과했으며, 국내는 물론 AFC와 FIFA 주관 대회에서 뛰고 있는 세계 수준의 여성 심판이다.
이번 여성 심판 도입은 이러한 쇄신작업의 일환으로 적절한 견제와 투명한 협업을 통해 심판의 판정 정확도와 신뢰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K리그에 여성 심판이 뛰는 것은 임은주 현 강원FC 사장이 지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주심으로 뛴 이후 2번째로 부심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맹은 한국의 여성 심판 수준 향상과 기량 발전을 지원하는 취지에서 성인 남자 프로리그인 K리그 챌린지에 여성 심판이 뛸 수 있도록 했다.
석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