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장은 행운의 결승골, 수원 1-0 서울
수원이 서울과 슈퍼매치에서 또 웃었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지난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제 34라운드 서울과 맞대결에서 오장은의 결승포를 앞세워 1 : 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수원은 K리그 팀 가운데 최단시간 팀 통산 300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 1996년부터 리그에 참가한 수원은 640경기 만에 300승의 고지를 점령한 것이다.
또한 수원은 최근 서울과 맞대결에서 7경기 연속 승전보를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반면 서울은 이날 경기에 패했지만 승점 73을 기록하며 여전히 리그 선두를 달렸다.
이날 양 팀 맞대결은 FIFA가 아시아 최고의 더비로 꼽는 K리그 최대 잔치이자 슈퍼 매치답게 만원 관중에 육박하는 4만3352명이 입장한 가운데 열렸다.
양 팀 경기 시작부터 화력을 앞세워 골 사냥에 나섰다. 먼저 수원은 전반 1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라돈치치가 슈팅으로 연결 기선제압에 나서려 했지만 이 공은 서울 GK 김용대에게 향했다.
서울 역시 전반 8분 에스쿠데로가 오른쪽에 올린 공을 골 게터 데얀이 멀리로 상대 골 망을 노렸지만 크로스바 위를 지나고 말았다.
이후 서울에겐 악재가 생겼다. 전반 18분 에스쿠데로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되자 정조국을 투입시켰다. 이어 서울은 전반 22분 최태욱 마저 부상으로 빠졌다. 이후 양 팀 모두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지만 전반전에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결국 후반전 이날 승부가 갈렸다. 그 주인공은 홈 팀 수원이었다. 수원은 후반 5분 오장은이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을 향해 올린다는 공이 그대로 서울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 GK 김용대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이후 반격에 나선 서울은 후반 17분 데얀의 슈팅과 후반 22분 정조국이 날카로운 헤딩슈팅을 이어갔지만 수원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수원은 남은시간 서울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1 : 0 승리를 낚았고 서울에 슈퍼매치 7연패를 선사했다.
글 사진 이기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