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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저스리그>양주, 경주와 극적 무승부 통합 1위 확정
기사 작성일 : 11-09-30 10:47
청주, 원정서 고양 4 - 1 대파


양주시민축구단(이하 양주)이 경주시민축구단(이하 경주)을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하고 챌린저스리그 통합 1위를 확정했다.

양주는 24일 양주고덕인조구장에서 열린 ‘DAUM 챌린저스리그 2011’ 20라운드 경주와의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종료직전 부영태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1 : 1 무승부를 거뒀다.

양주는 이날 무승부로 14승 5무 1패 승점 47점을 기록하고 A·B조 통합 1위를 확정했다.

A조 1위와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강팀 간의 경기는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신경전이 오갔다. 양주는 1위 팀답게 정확한 패스플레이를 펼치며 경주의 골문을 두드렸고 특히 황지수는 중원에서 간결한 패스플레이를 이끌며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양주는 전반 10분 아크서클 부근에서 황지수가 문전으로 밀어줬고 볼을 받은 부영태는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경주 GK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 초반 양주의 공격이 거세지자 경주는 공격보다는 수비에 집중했다. 경주의 중앙 수비를 담당하던 장지수가 기초 군사훈련으로 인해 경기에 빠져 윤왕희와 최석민이 장지수의 빈자리를 대신했지만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양주에게 슈팅찬스를 연이어 내줬다.

전반 내내 거센 공격을 몰아치던 양주는 오른쪽 측면에서 이영웅이 활발한 오버래핑을 보이며 전방에 투톱 부영태와 조진수에게 볼을 연결했고 이어 발 빠른 플레이로 공격찬스를 잡아갔다.

양주는 전반 42분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맞이했다.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부영태가 감각적인 헤딩으로 연결한 볼을 조진수가 힘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힘이 많이 들어간 탓인지 골대위로 치솟고 말았다.

후반 들어 마찬가지로 경기 양상은 바뀌지 않았다. 양주는 후반 왼쪽 측면 공격을 맡은 고재민을 빼고 손대성을 투입하며 양쪽 측면을 이용한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손대성은 경주수비진을 흔드는 빠른 돌파를 보이며 양주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선제골은 공격을 몰아치던 양주가 아닌 경주의 몫이었다. 경주는 후반 15분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길게 올려준 볼을 정종기가 이어받아 수비수를 가볍게 제치고 골키퍼까지 제치며 빈 골문으로 가볍게 밀어 넣고 선제골을 올렸다.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음에도 선제골을 내준 양주는 중원을 더욱 강화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날리는 슈팅마다 골대를 빗나갔고 GK선방에 막히며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하지만 양주는 경기 종료직전까지 공격을 늦추지 않았고 후반 추가시간 부영태가 PK를 얻어내며 극적인 동점기회를 잡았다. 부영태는 자신이 얻어낸 PK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점수를 1 : 1로 만들었고 질수 있었던 경기를 무승부로 종료했다.

같은 날 고양어울림누리 운동장에서 열린 챌린저스리그 20라운드에서는 청주 직지FC(이하 청주)가 고양시민구단(이하 고양)을 꺾고 원정길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경기에서 원정팀 청주는 경기 시작부터 고양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전반 1분 문전 혼전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청주 곽승현이 왼발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이후 끊임없는 공격을 펼치며 고양의 골문을 위협했다. 고양은 청주의 거센 공세에 전반이 중반에 접어들 때 까지 상대 진영으로 넘어오지 못하고 수비에 주력해야했다.

결국 청주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31분 권윤철이 롱 스로인으로 문전에 있는 신용재에게 볼을 이었고 신용재는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선제골로 흐름을 잡은 청주는 맹공을 펼쳤지만 고양에 단 한 번의 역습을 허용하며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고양은 전반 44분 이영광이 아크 왼쪽에서 시도한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이 골대 구석에 꽂히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불의의 일격으로 동점을 허용한 청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맹공으로 고양을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청주는 후반 9분 김희중이 침착한 마무리로 추가골을 올리며 리드를 잡았다. 공

격을 늦추지 않았던 청주는 후반 27분 성한웅의 크로스를 받은 김희중이 이번엔 머리로 골 망을 흔들며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들어 연이은 실점으로 추격의지가 꺾인 고양은 중원에서 패스미스를 연발하며 점차 무너졌고 결국 후반 38분 청주 성한웅에게 네 번째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청주는 원정길에서 4 : 1의 소중한 승리를 얻으며 춘천시민구단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고 다음 21라운드에서 춘천을 홈으로 불러들여 B조 3위 쟁탈전을 갖는다.

두 팀은 이미 플레이오프행 티켓이 마감됐지만 조 3위 자리를 두고 벌이는 자존심이 걸린 승부를 펼친다.

홍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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