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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원정 징크스 울산, 안산 5-1 대파
기사 작성일 : 11-08-24 23:35
인천 이경민-신은열 합작, 용인 2 - 0 제압


울산현대미포조선(이하 울산)이 원정경기에서 안산할렐루야(이하 안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12일 펼쳐진 ‘2011 삼성생명 내셔널리그’ 18라운드에서 울산은 안산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내리 5골을 퍼부으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지난 4월 23일 목포시청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원정경기에서 단 1점의 승점도 따내지 못하고 있어서 원정 징크스를 끊어내기 위한 터닝포인트로 안산과의 원정경기가 반드시 승리를 잡아야하는 경기였다.

하지만 안산은 지난 라운드에서 강팀 창원시청을 꺾고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양 팀의 경기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이라 예상됐다. 울산은 예상대로 전반 초반부터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고 그 결과 안산에게 선제골까지 내주고 말았다.

전반 14분 이주상이 왼쪽 구석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울산 수비수가 걷어내려 했지만 발에 맞지 않았고 문전에서 자리 잡고 있던 홍상원이 골대 빈 구석으로 밀어 넣으면서 안산이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원정 징크스를 끊어야 하는 울산으로서는 선제골까지 내주며 승리에 대한 부담감만 커졌다.  남은 시간 울산은 선제골을 성공시킨 안산의 기세에 고전하며 간신히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채 전반을 종료했다.

후반 들어 이재민과 김효기, 다닐로를 차례로 교체 투입시키며 공격에 열을 올린 울산은 짧고 빠른 패스플레이를 펼쳤고 그 결과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13분 이재민의 패스를 받은 이경식이 가벼운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동점골을 내준 안산은 수비라인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놓치지 않은 울산은 교체 투입된 김효기가 역전골을 터트렸다. 후반 26분 김효기가 패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하게 때린 슈팅이 수비수 몸을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2 : 1을 만들었다.

후반 36분에는 골키퍼 맞고 나온 볼을 알렉스가 골문으로 밀어 넣어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고 안산은 무너지고 말았다. 울산은 다닐로가 후반 40분, 46분에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5 : 1로 크게 달아났고 결국 울산은 경기 초반 고전 끝에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통해 울산은 원정 5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2위로 뛰어오르며 선두 고양과 승점차를 5점으로 좁히고 선두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한편 13일 인천 문학보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인천 코레일(이하 인천)은 용인시청(이하 용인)을 상대로 이경민의 선제골과 신은열의 추가골로 2 : 0 승리를 거두고 6강 플레이오프 싸움에 뛰어들었다.

인천은 팀 주장인 김형운이 부상으로 결장하는 바람에 한관욱을 빈자리에 출장시켰다. 전반 초반 양 팀은 중원에서 치열한 볼 다툼을 벌이며 경기를 팽팽한 양상으로 이어갔다.

하지만 서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팽팽하던 양상은 조금씩 깨지고 있었다. 인천은 전반 중반 접어들자 조금씩 주도권을 잡으면서 이경민이 측면을 공략하며 점차 활발하게 공격을 이어갔다.

인천 문병우는 중원에서 빈 공간으로 내주는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이며 기회를 잡아갔고 결국 문병우과 이경민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27분 이경민은 오른쪽 패널티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문병우에게 볼을 내주며 문전으로 쇄도했고 문병우는 재빨리 이경민에게 볼을 연결했다. 환상적인 2대1 패스를 선보이며 볼을 잡은 이경민은 침착하게 골문으로 볼을 집어넣으며 득점을 올렸다.

이후 선제골을 올린 이경민은 왼쪽 측면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며 기회를 잡았고 전반 34분과 37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두 차례 연속으로 골포스트를 강타하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가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인천은 한 점을 앞선 채 전반을 마치는데 만족해야 했다.

용인은 후반 들어 김연건과 민경일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후반 초반 용인은 적극적인 공격을 보이면서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패스미스가 나오며 결정적인 기회를 잡아가지 못했다.

후반 13분 인천은 문병우의 돌파에 이은 슈팅이 용인 고범수에 손에 맞으며 핸드링 파울로 패널티킥을 얻어냈고 신은열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스코어를 2 : 0으로 벌렸다.

추가 골 이후 인천은 지배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승리를 지켜냈고 용인은 끝내 기회를 잡지못하고 무릎을 꿇어야 했다.

오늘 승리로 인천은 승점 25점을 기록하며 6강 플레이오프 경쟁에 뛰어들었고, 용인은 오늘 패배로 승점을 챙기지 못하고 10위로 떨어져 8위로 오른 인천과 순위가 뒤바뀌고 말았다.

홍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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